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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국 2023년

◎ 해머스미스 역은 소방시설 점검 중~

by 은빛드보라(Deborah) 2024. 4. 24.

◉10월 29일(주일) 2023년
어제 과로한 탓인지 오늘 아침은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온 전신이 아팠다. 밤새 빗소리가 끊겼다가 이어지곤 했는데 날이 밝아도 창 밖에 내리는 빗줄기는 여름 장맛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은빛드보라 모녀가 묵은 객실은 저층이라 창밖 풍경도 꽝이다. 야속한...!!!

 

간단한 아점을 먹고 내리는 비줄기 사이를 뚫고 해머스미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난리가 났다.  소방점검 중인지 출입구를 통제해서 아무도 못 들어간다. 근로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인도에서 웅성웅성 거리며 삼삼오오 모여 있고 셀카를 찍기도 한다. 은빛드보라 모녀는 해머스미스 역에서(피카딜리 라인) 지하철을 타고 사우스 켄싱턴 역에서 내려 캔싱턴가든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해머스미스 역은 굳게 닫혔고  바람도 불고 비도 많이 내려서 옷도 젖어서 차라리 빨간색 2층 버스를 타고 캔싱턴파크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보다 버스가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비 내리는 런던 도심의 창밖 풍경을 감상하면 나름  낭만도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지하철 역사 위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텅 빈 해머스미스 지하철 역의 식당가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해머스미스역 버스 정류장..  

뒷짐 지고 어슬렁...

해머스미스 지하철 역의 지상에 있는 버스정류장

은빛드보라의 휴대폰 카메라 시간과 런던 2층 버스의 시간이 같은 건 정말 신기하다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 오후..  성당인가요?

런던 시내 어디를 가도 이런 덩치가 크고 수령이 오래된 듯한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정말 부럽다.

캔싱턴가든 가는 길 풍경

비 내리는 날의 캔싱턴 가든 가는 길 풍경
영국 날씨가 안 좋은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도 변덕스러울 수가 없다. 비는 오락가락  잠시 비가 멎었지만 또 언제 마구 퍼붓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런던의 건물들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화려하고 웅장하고 멋스럽다. 그러나 은빛드보라가 가 본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 1등은 암스테르담으로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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