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9월 19일(수) 2018
알베르티나 미술관엘 입장하여 전시물을 관람하지는 않았고 오페라 하우스와 이 미술관 앞길은 벌써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오늘도 시립공원을 가기 위해 이 미술관 앞을 지나간다.
나지막하고 아기자기하며 세련된 외벽 색들로 만들어진 멋진 건축물들과 조각상, 청동 기마상, 가로등, 여러 가지 표지판 등을 바라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광장이라기엔 좀 좁지만 로터리 같은 이 도로엔 트렘과 버스와 각종 차량이 질서 정연하게 돌아다닌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그리고 멋진 도시 풍경들과 품위 있는 관광객들~
여기저기에 단체 관광객들이 많지만 아주 분주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아마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안 만났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비엔나는 은빛드보라가 예전에 다녀온 인도나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도시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품위 있고 수준 높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요약]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사위 알베르트 공의 수집품 1000여 점으로 1776년 문을 연 미술관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몰락으로 소유권을 갖게 된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1921년 알베르트 공의 이름을 따와 알르티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뒤러의 <토끼>를 비롯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영구 전시도 유명하지만 기간별 기획 전시도 만만치 않다. 뭉크, 모네, 고흐 같은 거장을 포함한 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왕가의 일부가 이곳에서 100여 년을 거주하였고, 그 공간의 일부를 둘러볼 수 있다. 1945년 전쟁으로 건물이 크게 손실되었고, 수년간의 공사를 거처 2008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 알브레흐트 기마상과 발코니가 두 번이나 등장해서 유명해졌고, 미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알베르티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해질 무렵 말코니에서 국립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비포 선라이즈>의 주인공처럼 로맨틱하게 나온다고 한다. [출처: 오스트리아 홀리데이]
성 프란시스코 수도회는 시립공원 가는 길에 있어 잠깐 들러봤다 사진 우측의 작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시립공원의 입구가 나온다.
성 프란시스코 수도회
연주자는 보이지 않는데 파이프 오르간 연주 소리가 들렸다. 어떤 곡인지 모르지만 오르간 음색이 아름답고 울림이 차분하여 경건한 마음이 들어서 한참을 귀 기울였다. 새 중앙교회에도 전자오르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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