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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비엔나 2018년

◎ 카를플라츠 역, 오페라하우스 게른터너 거리에서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8. 11. 12.

비엔나 여행 첫 째날~

좋은 아침...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너무 작아서 어른 한 명이 캐리어 끌고 타면 끝~
울 손자와 둘이 타고 아침 먹으러 가요~

 

Living Hotel an der Oper by Derag
사진 좌측 아래 지하로 계단을 내려가면 카를플라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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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주일) 2018년 
11시간 반의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은빛드보라네 가족은 싱싱하고 씩씩하게 비엔나 관광의 첫 날을 맞이했는데 9월 중순의 날씨답지 않다. 날씨가 협조를 해주다 못해 여름으로 돌아간 듯 아침부터 많이 더웠다.

 

 

은빛드보라의 아침식사
훈제 연어가 싱싱하고 맛나고, 오이는 수돗물 냄새가 나서 평소엔 잘 먹지 않는데 여행 중이니 약간의 파프리카와 함께 두 쪽 가져왔는데 역시 별로 맛난 것 같지는 않다. 연어, 닭(계란 스크램 불), 돼지(햄) 등 역시 남의 살이 맛있다. 비엔나의 커피는 쓴맛이 별로 없고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짱.. 최고여

 

엘리베이터 앞에서
건축한지는 꽤 오래된 호텔인데 어떻게 이런 엘리베이터가?
유럽엔 궁전이나 박물관 같은데도 아주 오래전부터 엘리베이터가 있었다니 유럽인들의 조상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호텔에서 카를프라츠 역까지 거리는 81m 걸어서 1분...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지만 오늘은 일단 지하로 내려가 카를플라츠 역을 구경하고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사거리로 나와서 케른트너 거리를 지나 성 슈테판 대 성당으로 가서 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남탑 투어를 하기로 했다.

호텔 코 앞에 있는 지하철역 카를플라츠(Karlsplstz)
환승역이어서 엄청 넓고 깨끗하며 휴일이라 출근하는 이가 없어 그런지 별로 붐비지 않는다.

은빛드보라의 예쁜딸과 사랑하는 손주와 함께하는 비에 나 여행의 모든 관광지는 이 은빛드보라의 손바닥 안에 있고, 예쁜딸에겐 와이파이 도시락이 있으므로 길 찾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출발~

건물 지붕과 외벽의 화려하고 섬세한 크고 작은 부조물들을 보니 여기가 유럽인 게 확실해 보인다. 지난해 갔던 프라하와 비교하긴 아직 이르지만 프라하 보단 비엔나가 사이즈가 더 커 보이고 건축물들이 멋지고 세련되고 아름답고 거리도 엄청 깨끗하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도시 자체가 하나의 주 단 위로 분류되어 있고 오스트리아의 북동쪽 도나우강 변에 위치한다. 인구 157만 명, 면적 414,65㎢ 지금 생각나는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인사로는 모차르트와 히틀러, 이승만 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고딕 양식 건축물인 성 슈테판 대성당은  9년 전 동유럽 여행 때 가서 봤는데 그 웅장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서 마음이 무척 설렌다.

오페라 하우스 분수대 앞에서 울 손자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죠 바니를 공연한 곳인데 은빛드보라 모녀는 지난해 프라하의 마리오네트 국립 인형극장에서 관람했었다.

 

오페라 하우스-->
비엔나 여행의 시작~
비엔나 최대의 번화가이자 쇼핑거리인 케른트너 거리는 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해서 성 슈테판 대성당까지 이어진다.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는 총 1.642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고 1869년 5월 15일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공연을 시작으로 역사의 페이지를 펼친다. 1945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소되어 재정 확보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청보다 먼저 재건립 되었으며, 그 후 1955년에 베토벤의 피델로 공연을 시작으로 재 개장되었다.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에는 구스타브 말러를 비롯해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스승 리하드 슈트라우스, 바움가르트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총감독을 거쳐갔다. 오페라 하우스는 현지 언어인 독일어로는 슈타트오퍼(Staatsoper)라고 하고 파리 오페라 극장,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과 함께 유럽의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공연 시간은 저녁 6-7시 사이로 공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오페라 공연 입석은 2~3.50 유로로 저렴 하지만 2-3시간 전에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입석표는 오페라하우스 외부 좌측 창구(입석이라고 표시되어 있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좌석은 내부 창구나 외부 우측 창구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요금은 9~220유로까지 다양하고 작품과 출연진에 따라 변동이 있다. 참고할 것은 7,8월은 반주를 맡고 있는 빈 필 단원들이 잘츠부르크 축제에 참가하기 때문에 다른 음악회가 열리고 낮시간에는 가이드 투어(유료)에 참가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

지하철 1번, 2번, 4번 Karlsplatz 역에서 내려 OPER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오페라 하우스와 만난다.
오페라 하우스부터 슈테판 성당까지를 게른터너거리라고 부르며 보행자 전용 거리로 비엔나 최고의 중심가이다.

가로등도 심심하지 말라고...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 도로 풍경
알베르티나 미술관의 발코니에서 바라보면 오페라 하우스가 아주 잘 보이고, 비엔나 야경도 엄청 멋있다고 하는데 우린 미술에 관하여는 문외한이고 밤엔 잘 안 돌아다님~

청동 기마상과 사진 오른쪽이 알베르티나 미술관 1층 외벽을 둘러싸고 있는 조각상들.

비엔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케른트너 거리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슈테판 성당까지 이르는 보행자 전용 거리이다. 거리 양편으로 각종 선물가게, 카페, 레스토랑, 명품점이 즐비하고, 거리도 무척 잘 정리된 듯 깨끗하였다.

게른터너슈트라세(Karntnerstrasse)는 오스트리아 남쪽지방인 카린티아(Carinthia)로 출발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케른트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엄마는 무릎 꿇고 아들 신발끈 묶어주고 있고 아들은 엄마 머리카락 잡으며 장난질하고...

모차르트 기념품 가게

 

온갖 다양한 브랜드가 넘쳐나고, 보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던  아름다운 케른트너 거리를 지나 성 슈테판 성당 다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