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
9월 20일(목) 2018년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신이 난 울 손자가 포터를 자청하고 나섰다.
기운도 엄청 센 울 손자~
호프부르크 왕궁 후문과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사이에 있는 도로에 정차 중인 사이트 싱 버스
우린 이 노란색 버스를 타고 벨베데레 궁전엘 갔었다.
비엔나 시내는 역사가 오래된 아름다운 건축물(왕궁, 박물관, 관청, 극장)도 많고 동상이나 분수도 많고 나무도 많고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맑은 공기와 조용한 도심은 모두들 질서를 지켜서 우리가 가본 어느 곳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부귀와 권세와 모든 영광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여행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비엔나 완전정복~~
人道는 프라하와 마찬가지로 역시 돌바닥이다.
프라하에선 차도가 돌바닥이어서 승차감이 꽝인 곳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 앞
아직 공항에 가야 할 시간도 좀 여유가 있었고, 비엔나의 가을 도심 풍경을 조금이라도 마음에 담아 두기 위해 미술사 박물관에서부터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열공 중이신 울 손자..ㅋㅋ
호텔 로비는 그다지 넓진 않지만 럭셔리한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내것은 아니지만(ㅋㅋ) 기분이 좋아지고 잠시라도 아늑하고 편안한 쉼을 가질 수 있었다.
소파가 엄청 편하다.
비엔나 공항으로 가기 위해 예약한 차가 오길 기다리는 예쁜 딸~
아침에 나갈 때 짐 가방은 카운터에 맡겨 두고, 이미 체크 아웃하고 나갔기 때문에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이렇게 로비에 앉아 놀고 있다.
공항 가는 길 차 안에서 정말 잠든 울 손자~ 엄마와 할머니 따라다니느라 고생 많았다...
게이트 앞 대기실은 별로 넓지 않고 면세점도 그저 그랬다
울 손자 작품~"비엔나 공항의 석양과 비행기 꼬리"
손아귀 힘이 좋아 그런지 흔들리지 않고 사진을 제법 잘 찍는다. 미래에 유명한 포토그라퍼가 될지도 모른다~
잔여시간 3시간 22분....
비행기를 타면 잠을 자던가 영화를 보면 시간이 잘 갈 텐데, 은빛드보라 잠은 안 오고 영화도 취미가 없어 오락만 하다 보니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눈꺼풀이 뻑뻑하고 어깨도 허리도 아펐다~~ 잉잉
살기 좋은 우리나라 인천공항엔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반가운~인천공항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고 공기도 서늘해서 좋았다. 낯익은 공항 풍경에 마음이 놓이고 긴장도 풀어져 졸음이 몰려오는 듯했다.공항버스 터미널에서 예쁜 딸과 울 손자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군포. 안양 공항버스에 타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예쁜 딸과 손자와 함께 떠난 은빛드보라의 두 번째 오스트리아 여행은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잘 마쳤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면 지금까지 당연히 누리고 살았던 것들이 무척 소중하게 여겨지고 행복하게 와닿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다른 사람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내게 남은 날들을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유럽 > 비엔나 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영상~ 왕실 미술 컬렉션의 위엄 - 미술사 박물관 (0) | 2019.02.10 |
---|---|
◈동영상~ 미술사 박물관 정원에서(오스트리아 비엔나) (0) | 2019.02.10 |
◎ 호프부르크 왕궁, 자연사 박물관 잔디에서~ (0) | 2019.01.24 |
◎ Rathaus Park & Volksgarten 정원에서~ (0) | 2019.01.20 |
◎ 일상이 축제가 되는 빈 시청 앞 광장~ (0) | 2019.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