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day
6월 10일(금). 2011
일 정: 야일로--골--오슬로--예태보리(스웨덴)
관광지: 골시티 경유. 빙하호수 크레단. 오슬로 시청사. 비겔란드 공원.아케르후스 성, 왕궁. 칼 요한스 거리.
06:00 모닝콜
07:00 조식(호텔식☆☆☆)
08:00 출발 예정 이었으나 버스가 고장 나서 지체 되었다.비도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분다.
오늘은 골 시티를 경유 하여 오슬로까지 가고 시청사(내부) 와 시티투어를 한 다음 스웨덴의
예태보리까지 가야함으로 버스 타는 시간도 많고 저녁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저녁은 한식 도시락인데
아직 출발을 못하고 있다.
식당의 영업 시간은 지나서 종업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었으나 우리 일행은 커피나 쥬스등을 갖고 나와서
마시면서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방문한 나라에서 받은 그들의 첫인상은
참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이 관광업소에 종사하는 자여서 그런것이 아니라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어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야그는 좀 다르지만... 내가 오래전에 운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현대.프레스토 중고차로)
차선을 바꾸고 싶은데 프라이드나 엑셀(1500 cc)차량은 절대 양보를 안해 주지만 다른 중형차들은
내게 양보를 많이해 주었던과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진자들의 여유
이곳 야일로(게일로)에서 새로운 버스를 교체하면 좋으련만 어제 크루즈 손님이 많이 와서
차량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
09:40 차를 고쳐서 다행이다. 다만 시동을 꺼먹지 말아야 한다니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주차를 하고 나면 무의식중에 시동을 꺼버리는 수가 많아서...엔진이 과열 되면 어떻하나?라는
염려의 소리가 있었으나, 남자분들 왈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비가 더욱 세차게 차창을 때리며 내린다. 도로변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는 예쁜 단층집들이 가끔씩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비오는 날이 싫지만 어찌하오리이까?
집에 있었다면 김치부침개 만들어서 뜨거울 때에 맛있게 먹었을 텐데.ㅎㅎㅎ
11:40 휴게소 도착
11:55 휴게소 출발
12:05 오슬로까지는 83Km가 남았다고 한다.
13:15 우리 일행을 실은 전용버스가 드디어 오슬로 시내로 들어섰다. 비가 내려서인지 시내 교통은
우리나라 서울과 비슷하게 교통체증이 심하다. TC가 먼저 내려서 점심식사 할 식당의 위치를 확인해 보았다
13:40 중식(☆☆. 한식.남강: 밥.미역국,물오징어 볶음,배추김치,청포묵.김. )
14:15 버스 승차
14:35 비겔란드 조각공원 도착.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 것 같다.
15:10 비겔란드 조각공원 출발. 모이라는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이 넓은 공원을 30분만에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가려면 수박 겉 핧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집에 돌아가면 시간을 갖고 다른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것이나 책을 더 찾아 볼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다.
이런 횡포는 터키여행 때의 하나투어도 마찬가지였다.
호텔에 저녁식사 시간 보다 항상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게해서 그 현지 가이드 결국
나한데 공개적으로 씹혔는데..ㅋㅋㅋ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이렇게 열심히 뛰어 다녀도 호텔에는 밤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남는건 사실이다
15:30 오슬로 시청사 도착. 내부 관람. 비는 억수로 퍼 붓고.
대충보고 화장실 들러서 버스로 돌아왔다. 뭘 보 뭘 느낄 겨를도 없이, 옷은 젖어 축축하고
여행와서 또 이렇게 마음이 우울하기도 처음이다.
15:53 전용버스 출발-->예태보리 향하여
18:30 노르웨이 국경 도착
18:35 스웨덴 국경을 넘지 않고 U턴하여 다시 노르웨이 국경으로 돌아갔는데 노르웨이에서
면세품을 구입한 일행이 있어서 세금을 환급 받아야 하는데, 노르웨이 국경에 와서 리펀드 하는 곳을
못 찾아서 해매느라 시간을 좀 보냈다. 슬그머니 짜증이 났다.
은빛드보라는 북유럽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선물도 한 점 못 샀고, 아침에 차가 고장나서
두 시간이나 늦게 출발해서 곧장 열심히 달려도 예테보리 호텔엔 밤 늦게 도착한다는데,
여기서 요러코롬 시간을 잡아 드시면
결국 오슬로 시내 관광 시간이 줄어 들것은 안 봐도 비디오기 때문이다
19:05 노르웨이 국경을 다시 넘어서 스웨덴 쪽으로 출발...
20:15 휴게소 도착
20:33 휴게소 출발~ 비가 와서 그런지 우리의 전용버스는 고속도로에서도 별로 잘 달리지 못하는것 같다.
21:40 호텔 도착
석식(한식 도시락. ☆☆☆). 밥도 잘됐고, 쇠고기 떡갈비, 새우튀김, 오이무침, 김무침,
무우말랭이무침, 배추김치등 우리나라에서 먹던 한솥도시락 보다도 더 맛있었다.
저녁 먹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지만 박창호씨 부부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며 맛있게 먹었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벌써 여행의 중반을 훌쩍 넘어섰다.
호텔 식당의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아주 오래된 에그 후라이팬이다
우리의 전용버스를 수리하고 있다.
일행 중 한명이 차 수리 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다.
계속 열심히 구경 중...
길건너 풍경. 지금 비 많이 내리고 있어서
우산 펴고 디카로 찍었다.
호텔 밖 풍경. 비 많이내리네....
이 의자에 앉으니 따뜻했다.
누구 털인지는 몰라도 털 방석이 윤기가 흐르고 모양도 좋았삼~
빗속을 뚫고 호텔의 타월등 용품을 납품하는 차량이 왔다.
우리식 발음은 오토바이가 아닌 오도바이 2대가
비 맞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여~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작품이있는 비겔란 조각공원(Vigelandpark)
프로그네르 공원(Forgnerparken) 이라고도 불리우는 비겔란 조각공원에
도착했을 때에도 역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총면적 32만 3700m㎟ 에 193점의 조각품이 있다고 하는데, 입구부터 중앙에 이르기 까지
인간의 탄생과 일상을 윤회사상으로 담고 있다고 한다.
작품 하나 하나에 그다지 큰 예술성은 없다 할지라도 작품들의 얼굴 표정은 실감이 나고,
근육이나 골격은 충분히 역동적으로 보인다. 규모도 엄청나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공원의 거의 끝 부분에 있던 모노리텐이라 불리는 작품이 걸작이라고 한다.
화강암에 조각된 121명의 남녀상은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인간의 본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바겔란에 의해 제작된
석고 모델을 세명의 석공이 14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다.
이것 외에도 인간의 일생을 포현한 58개의 청동상으로 장식된 다리와, 철제로 된 정문도 이색적이다
비겔란드 공원 정문
철제로 된 정문. 린구네님 블로그에서 퍼 왔어요
사진출처http://cafe.daum.net/gssawoo/5O8X/44
비겔란드 동상
모노리텐
사진출처http://cafe.daum.net/gssawoo/5O8X/44
노르웨이 국경 부근에서 우리의 전용버스가 길을 잃어 버렸다.
한참을 돌고 돌아~~
날씨가 개이고 있다. 오슬로 향해 가는길 풍경...
오슬로 시청사(Radhuset)
오슬로 항 근처에 있는 오슬로 시청사는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1931년에 공사를 시작해 1950년에 완공한 두개의 탑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시청사 건물 안에는 많은 그림과 벽화, 조각품들이 있어
오슬로 시의 유명한 관광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2층에 있는 뭉크의 ‘인생’이라는 유럽에서 가장 큰 유화(24*12.6m)를 비롯한
여러 그림들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묘사한 16개의 나무 조각품 등이 있다.
또한 오슬로 시청의 가장 유명한 행사는 매년 노벨이 사망한 12월 10일에 열리는 노벨 평화상 수여식인데,
평화상 만은 스웨덴 스톡홀름이 아닌, 노르웨이에서 심사하고 수여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오슬로에 도착했을 때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내려서
달리는 차창 밖으로 시가지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았고
시청사 1층에서 가이드의 설명 듣고 잠시 시청사 내부를 둘러보고
화장실 갈시간도 넉넉하지 않은 서글픈 현실에 부아가 났다.
오슬로 시청사(Radhuset)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눈길을 끄는 대형 그림.
뭉크가 그린 ‘인생’이란 작품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유화(24*12.6m)라고 한다.
그림은 2층에 걸려 있고,
1층은 대형 연회장으로 각종 행사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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