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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라하 2017년

카르교~유로자전거나라 버스투어 끝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7. 12. 14.

16 OCT 2017

카를교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 된다 다리,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의 석조 다리 다음으로 오래 된 다리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알려져10세기 초 나무로 만들었다가 12세기 중반에 석조교로 개축되었다.

이후 홍수로 유실되기도 한 이 다리는 카를 4세에 의해 1357다시 착공되어 1402년에 완공됐다.

처음에는 그냥 돌다리로 불리다 이후 카를4세의 이름을 본떠 카를교란 이름이 붙었다.


               총 길이는 515.8m, 폭은 9.5m로 600 여 년 전에 만들어진 다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하다.


리 양쪽으로는 각 15개씩 30개의 동상이 서있는데 모두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거나 체코의 성인들이며,

조각 전시장, 동상 박물관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모두 체코출신 조가가가들의 작품으로 17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약 250년에 걸쳐 제작된 것이다.







8. 얀 네포무츠키 신부의 석상

구시가 광장에서 소지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여덟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이 조각상 밑에 두 개의 동판이 있는데 여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른쪽 동판 자신의 소원, 왼쪽 동판은 자신이 기르는 개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나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들이 한층 분위기를 더해준다.

사랑이 가득한 연인들, 젊은 무명작가들의 각종 그림과 공예품, 사진등을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얀 네포무츠키 신부 체코의 수호 성자

14세기 후반 체코를 다스리던 카를 4세의 아들 바츨라프 4세는 의심이 많은 자였는데

그의 부인이 바람을 피운 뒤 얀 네포무츠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했는데,

왕이 신부에게 그 내용을 고하라고 했으나 불응하고 끝내 입을 다물자

그의 혀를 자른 후 돌을 매달아 강에 던졌는데 그의 시신이 강 위로 떠오르면서

주변에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떠돌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수백 년 동안 체코사람들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다가

17세기에 접어들며 카톨릭의 부흥을 위해 신부로서의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던 그를

성자로 추대하여 카를교 위에 동상을 세우며 더욱 유명해졌다.

손에는 순교를 상징하는 종려나무와 수난의 예수 십자가 상을 들고 있

현재 그의 시신은 은관에 봉안되어 성 비트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오른쪽 동판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빈다는데...

소원은 빌지 않고 그냥 재미로  손만 대어 봤다는것~~

















                                                             

                                                                        3. 수난의 예수 십자가 상

예수의 몸은 드레스덴에서 1657년에 가져온 것으로1659년에 나무십자에 올려졌다.

십자가 뒷편으로 황금색으로 칠한 히브리어 장식은

1696년 십자가를 모독한 유대인에게 물린 벌금으로 만든것으로

'거룩한.거룩한,거룩한, 주님(Holy Holy Holy God) 이란 뜻이다.

십자가 왼편의 성모 마리아와 오른쪽의 사도 요한은 186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출처]셀프트래블 박정은 저

                                                                                                                                                           

29. 성바르바라, 성 마가렛, 성 엘리자베스 석상









오늘 유로자전거나라 버스 투어 일정은 바츨라프 광장까지 가는 것이지만

우리 모녀는 프라하 여행 마지막날 바츨라프광장과 국립미술관을 관람할 예정이었으므로

관광은 이곳 카를교까지만 하고

유로자전거나라의 차량으로 클라리온 호텔까지

우리 모녀를 실어다 주는걸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예쁜딸과 함께 한 프라하 여행 셋째날 "유로자전거나라" 덕분에

배낭여행 온 젊은 청춘보다 더 알차게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즐거운 하루였다.


20,000 +34유로 + 프라하 성 입장료(250 CZK)+ 성 바울성당 입장료(50 CZK)

경비는 차량 제공에 가이드 붙였으니 결코 비싼 게 아니었고'

"유로자전거나라" 버스 투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