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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9국/발칸여행준비 2015년

♤ 인천공항에서 오밤중에 출발한 발칸여행~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0. 27.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day 2
10월
15일(목) 2015년

여행 일정 : 크란(Hotel Creina)-보히니-블레드-포스토이나-오토칵

은빛드보라의 발칸반도 일주 여행의 시작은 인천공항에서 오밤중에(01:20) 출발하는 카라르 항공의(QR858)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된다. 10월 14일(수) 20:00 집을 나섰고 하나 콜을 이용하여 범계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요금 6,900) 20:15 범계 정류장에 도착하니 인천공항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냉큼 탔더니 승객은 은빛드보라 포함 달랑 두 명이다.(요금 12,000) 


그동안 아침 저녁으로 쌀 살 하던 날씨가 오늘은 무척이나 푸근하다. 밤안개가 많이 끼여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상가와 아파트에서 비치는 불빛과 가로등의 불빛이 조화를 이루어 인천공항 가는 길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다 염려하다 보면 어찌 여행을 떠날 수 있겠는가?


이번 발칸여행 일정은 비행기도 버스도 많이 타서 무척 힘든 일정이나 나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의 도움을 받아 단단히 준비를 해서인지 컨디션도 괜찮고 마음도 평안하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내게 베푸시는 은혜라 생각되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여행길에서의 안전과 건강, 두고 가는 가족의 평강과
은빛드보라가 섬기는 교회의 믿음의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 시라~~ 마음속으로 찬양하며...♬♪
인천공항으로 오라잇!
앗싸 가오리~~~


21:40  가이드 미팅
우리 팀 일행은 18명이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모든 지령을 받으니 정확하고 편리하다
수하물은 꼭 베니스까지 보내 달라고 말해야 하고, 각자 세관 및 출국심사 받고
122번 게이트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27번, 28번 게이트 루이뷔통 맞은편에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마구마구 내려가서 트램을 타고  마구마구 올라와서 122번 게이트로 왔습니다. 2년 전 성지순례 때도  밤 비행기를 탔었는데 그때는 무척 한산했으나 오늘은 좀 많이 붐볐다.

탑승동의 면세점은 11시 40분까지 영업을 하고 대부분 술이나 담배, 화장품 매장이 있다. 국내 면세점이나 인터넷으로 미리 사둔 게 없으니 찾을 물건도 없고 꼭 사고 싶은 것도 없어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오렌지주스 한 잔 사서 집에서 갖고 온 파리바케트 팥빵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다!  살찌는 소리가 우두두 들렸지만 어찌하리오? 혼자 가는 여행이 외롭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오호~~ 자유

은빛 드보라를 싣고 오밤중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이제 서해 바다를 지나 베이징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은빛드보라가 타고 가는 비행기는 파키스탄의 이슬마바드 상공을 지나 도하로 가는데 도하공항에서 경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도하공항의 모습이 어떠할지 무척 궁금했다.


03:00
기내식이 나왔는데 쇠고기는 무척 짜고 삶은 감자, 블로클리, 등 맛이 별로 없는 게
우리나라 국적기나 에티하드 항공보다는 훨씬 못했다. 그래서 사진 안 찍음~ 조식은 오믈렛에 줄 섰는데 빵이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소시지랑 채소, 감자튀김 등이 나왔다. 도하공항에 도착하면 3시간 반 정도 어정거리다가 베니스행 비행기를 갈아타고
베니스에 도착하면 전용버스로 슬로베니아의 숙소로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