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9월 9일(월) 고르히 - 테를지
일정 : 야마트산 이지트래킹 -
승마체험 - 푸르공 타고 테를지 비경투어 - 노마딕 체험 - 아리야발 사원 - 거북바위
넓은 초원이나 낮으막한 산자락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은 중생대의 화강암으로 원래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면서 언덕과 산이 됐고 오랜 시간 비바람에 침식돼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됐다고 한다. 야마트산은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서 오르기에 힘들지 않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그저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편안했다. 구릉인지 계곡인지 자꾸만 나타나서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참 좋았다.
산 정상에 거의 다 올라왔으나 땀이 전혀 나지 않은 걸 보니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 보다.
야마트산 정상에 있는 어워
나무를 세워 만든 서낭당의 일종으로 샤머니즘의 상징이고 몽골은 불교와 샤머니즘이 혼재하는 국가인 것 같다
울 홍명례 여사는 자신이 대모산 산신령이라고 했는데 오랑바타르가 마련 해준 지팡이를 짚으니 정말 산신령 같다. ㅋㅋㅋ
야마트산 정상에 있는 칭기즈칸을 상징하는 늑대 동상 앞에서
울 가이드 오랑바토르가 길게 설명해 주었으나 다른 팀 들이 너무 떠들어서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몽골인은 늑대를 시조로 삼고 몽골인은 '보르항 산'기슭에 펼쳐진 초원에서 하늘의 뜻으로 인간세계에 내려온 푸른 늑대(볼테치노)와 그의 아내 흰 사슴(고아 바랄) 사이에서 시조 '바타치칸'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들의 10대손인 '알랑 코아(북쪽에서 내려온 곱디고운 여자)'가 태어났다. 몽골족의 '시조모'로 여겨지는 여인이다. 그리고 또다시 12대를 흘러 세계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 이 가문에서 나온다. 태어난 장소는 오논강 유역의 '빈네르 비장의 언덕'으로 여겨진다.
[출처] 몽골 - 울란바토르/테를지(2)|작성자 미리내
하산하는 울 가이드 오랑바토르
야마트산 이지트레킹 마치고 승마체험 하러 가네요
◎ 빨간색 울타리 안 쪽에 승마장이 있고, 우리 팀에서는 4 명만 승마체험을 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초원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으나 모두가 버스 안에서 꼼짝 않고 수다 떨며 시간을 보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날씨도 춥게 느껴지는 건 은빛드보라뿐만은 아닌 것 같다.
말을 타고 대자연의 풍경을 즐기는 신나는 초원의 액티비티!
현정엄마는 제주도에서 말을 타다가 무서워서 중간에 내린 적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안 탄다고 했고, 은빛드보라는 말 타고 싶어서 집에서 목장갑도 챙겨 갔으나 결국 승마체험을 포기한 첫 번째 이유는 말 타고 찬바람 맞아서 감기 걸리는 것, 두 번째는 혹시 만에 하나 잘못해서 다치기라도 하면 여행을 망치는 건 물론이고 일행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기에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에서 말을 타는 건 필수이고, 인도여행에서 낙타를 타고 암베르성을 오르기도 했으며, 이집트에선 낙타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안 탔지 무서워서 안 탄게 아니다. 첫 번째 몽골 여행 때에는 말을 타고 달리기도 했었는데... 이번 몽골 여행에선 그저 기분 좋게 돌아다니다가 무사히 돌아가는데 목표를 두기로 결론을 내렸으나 승마체험 못한 은빛드보라의 마음은 많~~~ 이 갑갑하고 우울했다.
◎ 점심 먹으러 식당으로 go~
◎ 중식은 캠프식이고, 좌측 게르가 식당인데 말을 못 타서 기분이 다운된 건지 사실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맛도 별로 없었다.
◎ 미라지 캠프로 돌아가요~
'몽골 2024년 > 야마트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4시간 타임랩스 동영상- 야마트산 (0) | 2024.12.11 |
---|---|
♡ 야마트산 이지트레킹 (2) (2) | 2024.09.18 |
♡ 야마트산 이지트레킹 (1) (4)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