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역에서~
지난달 우리 연합권사회 임원들은 눈꽃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일일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었다. 그동안 함께 주의 일을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니 서로 정도 많이 들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모두들 서운해하며숙박을 하는 여행은 곤란한 권사님도 있어, 하루 모여서 재미난 시간을 갖기로 한 건데이신희 총무님은 갑자기 허리 수술을 하게 되어서 같이 못갔다. 함께 여행 못간것도 슬픈데 출발 하루 전인 12일 밤 8시 즈음 총무님의 전화를 받았고, 여행을 못해도 여행경비는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수술을 앞두고 입원한 이신희총무님을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지만 모두들 웃고 떠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다.
울 임원들과 은빛드보라는 청량리역에서 08시 2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10시 14분 제천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 타고 태백시의 "태백산도립공원"으로 가는 게 오늘의 일정이고 새천년여행사에서는 열차와 버스만 제공을 해준다.
찍사를 김지영 권사님이랑 바꾸고 은빛드보라가 들어갔다. 잘라먹은 내 발을 돌려주시오~
새천년여행사의 운전기사 아저씨는 무척 친절했다. 우린 교회 다닌다고 했더니 "주님이 보내셨군요" 하면서 찬송가 CD를 틀어주는 센스를 보이심...ㅋㅋ이때다 하고 박정옥 권사와 김정애 권사 두 부회장이 전도에 열을 올렸다. 우리는 비록 수요예배 빼먹고 눈꽃열차 탔지만 하나님이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랍니다..♬♬♪
갈대가 유명하다는 민둥산 부근~
태백시 가는 길 좌측으로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매봉산 풍력발전 단지"도 지나 갔으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
태백산 도립공원에 도착~
점심은 공원 좀 못 가서 정차한 곤드레 밥집에서 곤드레 정식을 먹었는데 1인분에 9,000원인데 음식값이 엄청 비싸고, 밑반찬도 별로 맛있는 게 없고 감자전도 금방 부친게 아니라 단체 관광객들에 대비해 미리 구워 놓은걸 다시 데워온 건지 기름이 범벅이고... 그나마 된장찌개가 맛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음식이 맛도 없는 데다 양도 적으면 진짜로 그 음식점은 두고두고 은빛드보라에게 욕먹는다. 이 집은 그래도 곤드레밥은 먹을만하고 배도 고파서 양이 많았는데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더니 엄청 배불러서 공원 올라 가는데 좀 지장이 있었다.ㅋㅋㅋ
배만 부른게 아니라 춥다고 옷도 많이 입고 왔으니 걸어가는 것인지 굴러가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눈으로 만든 조각상은 丙申年이라고 원숭이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건지? 서유기?
눈썰매장 입구~
은빛드보라가 제일 좋아하는 참새 방앗간인 특산품 판매장... 그러나 참새도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다. 제천역으로 청량리역으로 금정역으로 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손에 들고 가는건 무조건 하나라도 사고 싶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되어서 그런지 쉽사리 어깨가 아프기도 하고 손에 뭘 들고 다니면 아무래도 신체의 균형 잡기가 어려워 미끄러운 길에 넘어져서 골절이라도 된다면 어찌할거나 싶은 우려 때문이다. 손목 골절로 고생한 경험도 있고 그래서 태백산 특산품 판매장은 pass.
사랑하는 연합권사회 울 임원들~
태백산 도립공원의 기온은 영하 5도밖에 안됐으나 칼바람이 불고 날씨가 너무너무 추워서 우리는 석탄박물관과 단군성전만 둘러보았다.
태백산 도립공원 입구
태백산 도립공원 입구는 약간 언덕길이고 바람을 안고 가자니 얼굴의 눈, 코 ,턱 다 날아갈 것처럼 추웠다.
채굴된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기차와 권양로(捲楊櫓, Hand Frame) 좌측의 높은 구조물을 권양로라고 하는데 높이가 32m이고수직갱도의 갱구에서케이지나 스킵에 실려 있는 석탄이나 자재를 권양기 권동에 감긴 강색에 달고 올리거나 내리기 위한 구조물로써철골 또는 철근 콘크리트로 구축 되어 있다고 한다.
태백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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