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토) 2017년
서울역엘 가본적이 별로 없고 KTX를 한 번도 안 타본 은빛드보라가 예쁜딸과 준영, 나영을 데리고 부산 동생네로 나들이를 나섰다. 우린 서울역(09:05)에서 KTX를 탔고 밀양역(11:29)에 내려서 밀양 출발(11:55) 무궁화호를 갈아타고 물금역(12:17)에서 내리기로 했다. 어제까진 그렇게도 무더웠는데 오늘은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불어서 다행이다 싶다.
밀양역에서 예쁜딸이 구내매점에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직원 왈 "영수증 드릴까예?"
예쁜딸 "아녜요"
직원 왈 : 그라마 내 삐리 뿌릴까 예?
예쁜딸 ?????????????????????. "네"
ㅋㅋㅋ.
왕곡동 브런치~
쇠고기 볶음밥, 비엔나소시지, 감자채와 스팸 부침, 체리(750g), 방울토마토(750g)
개구쟁이 준영인 사진 찍을 때에는 꼭 눈을 이상하게 뜨곤 한다.
눈을 홀랑 까뒤집든지 아님 게슴츠레하게...ㅋㅋ
개구장이~~
밀양역은 그다지 크지 않아서 내린 자리에서 바로 부산가는 방향의 무궁화 호를 환승할 수 있다.
무거워도 카메라 갖고 올걸 후회하며 ...
밀양역에서 환승해서 물금역까지는 무궁화호를 탔다. 햇볕이 눈부시게 밝고 열차안은 시원해서 핸드폰으로 몇 컷 찍어 보았다.
준영의 작은이모가 준영, 나영을 데리고 놀이터로 갔다.
작은 이모와 놀이터에서 얼마나 심하게 놀았던지 준영이가 먼저 그만 놀고 집에 가자고 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외할머니 집에 오면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 뿐...
아무도 놀이터에 나가서 같이 놀아주지 않는데
좋겠당!!!
준영이와 나영인 오늘 계 탔네~~
기타치며 노래하는 준영이 이모부~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며 믿음 좋고 정말 착한 울 조카 사위다~
우리가 도착한 날 저녁은 양산의 경원궁에서 한정식을 먹었는데 맛난것 무지무지 많이 나왔다.
이건 의왕이나 안양, 과천 수준이 아닌 강남 수준이랄까?
은빛드보라 이번 여행엔 사진 거의 안 찍었다.
왜? 맛있어서 먹느라고 ㅋㅋㅋ
이 경원궁은 일식당과 겸하고 있고 상견례를 많이 하는지 손님이 무척 많았다.
입구 벽쪽엔 원목으로 만든 원앙도 있고 기념품을 진열해 놓은 진열장도 있고 애기들 한복도 많이 걸려 있었다.
음식이 너무 천천히 나와서 식사시간이 두 시간 정도 걸렸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 배부르게 먹었더니 새벽부터 일어나 브런치 만들고 열차에 시달린 몸의 피로가 확 다 달아나서 잠도 잘 잤다~
등 뜨시고 배 부르니아 즐거운 인생이어라~~
낮에 작은이모랑 놀이터에서 얼마나 심하게 놀았던지 갈비가 나오기도 전에 잠들은 준영이~
그가 장렬하게 전사 하시는 바람에 우리 식탁에선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마음껏 양껏 먹을 수 있어 참 좋았다. ㅋㅋㅋ
주일날 교회 가는 자매의 뒷모습~
동생이 자기옷을 이것저것 권했지만 다 커서 못 입고
교회 가는 패션으론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주일을 안 지키는것 보다는
낫다는게 은빛드보라의 생각이다.
집 떠나서 여행와도 주일은 지켜야함다~
양산 온누리교회
은빛드보라의 동생네 집에서 5분 거리에 꽤 큰 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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