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우리를 통해 증거되게 하소서!
“온천하에 복음을 전파하라 “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양정모 목사님과 박세복 전도사님이 사역하시는 고천교구는 지난 6월14일(토) 교구 식구 73명이 충남 서산 제자교회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서산지역은 복음화 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10% 미만), 90% 이상이 타 종교 혹은 불신자이며 우상 숭배하는 가정도 많아 전도하기 힘든 지방이다. 전도 훈련을 잘 받은 전도대원들은 2인 1조가 되어 호수공원 부근에서 노방 전도를 하고, 축호 전도팀은 전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3개 아파트 6개 동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복음을 전했다.
서산 제자교회는 시내 석림동에 위치하며 5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그동안 열심히 복음전도 하고 노력하여 1000평 부지를 매입하여 교회를 이전 신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교회 주변 석림동부터 전도하지 않고 전도대원들 모두가 교회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호수공원 부근에서부터 차례로 하차하여 집중적으로 전도함으로 제자교회를 알리는데 주력하였다.
전도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변용세 목사님을 초청강사로 섭외하여 호수공원 원형무대에서 찬양집회를 열었는데 강사 목사님의 간증과 찬양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은 청중이 모이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해산물을 많이 넣은 맛있는 부침개를 푸짐하게 만들어서 서산 시민들에게 대접하였고, 햇빛이 눈부시게 밝고 날씨가 무척 더웠기에 시원한 팥빙수의 인기는 최고였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신자들도 있었고, 대부분 순수하게 전도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편이었다. ”영생 얻는 길“을 놓고 제시한 복음을 들은 후에는 생각해 보겠다며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준 전도 대상자가 23명이었고, 15일(주일) 제자교회의 찬양예배에 7 가정이 새롭게 참석하였다. 전도대원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났고 복음의 씨앗을 뿌렸으며 이후로 주렁주렁 열매 맺을 것이 분명하다.
황정숙 권사님은 젊은 연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제자교회 박수영 담임 목사님께서 축복기도 해주셨다. 이윤순 권사님은 준혁 엄마에게 복음을 증거 했는데 아이들 핑계로 못 나갔으나 이젠 교회에 출석하겠니라고 하였고, 최선영 집사님은 중1 학생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하게 했고, 그 가정의 선교사가 되어주길 기도해 주었다. 우리 새중앙교회에 출석한 지 2년 정도 된 김문자 성도님은 주방 보조팀으로 수고했는데 주방에서 봉사하면서 성도로서 보람을 느꼈고, 교구 식구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면서 기뻐했다.
이번 전도여행은 우리의 복음을 전하는 능력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고천교구 식구들이 함께 연합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교회에서도 자비량으로 이런 힘든 전도여행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새 중앙교회가 전도여행을 통해 미자립 교회를 돕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 분명하다. 우리교회보다 미약한 교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보다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
우리는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나가고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겠다고 찬양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교구별 여름 전도 여행을 통해 주님의 증인 되는 일에 우리의 기도와 시간과 작은 물질을 드려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나라의 경제는 나날이 어렵기만 하고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허망해하고 있을 때였지만 우리 새중앙교회는 교구별 단기선교학교를 통하여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애썼고, 선교관을 건축하여 해외에서 수고하다 귀국한 파송 선교사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였으며,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 시간부터 먼 길을 달려와 무더위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전도대원들의 미소와 상냥한 부름에도 자기 갈 길을 가는 사람도 있고, 문을 열었다가도 다시 닫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예레미야의 눈물과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열심히 땀 흘렸다.
그것은 나를 위해 흘리신 주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기 때문이고, 교회의 방침과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에 순종해서 일것이다. 내년 여름 전도여행 때에는 더 다양한 전도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더 많은 교구 식구들이 참가하여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며, 어려운 교회를 도와 하나님께 크게 영광 올려 드리는 고천교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온종일 카메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어깨가 무척 아팠다. 전도여행 마치고 집에 도착 했을 때는 너무 피곤해서 저녁도 먹지 못하고 쓰러져 잠들었는데 , 훗날엔 그것 마저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나를 먼저 사랑하시고, 오늘도 나와 동행하시며 주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귀한 사역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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