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주일
평소에는 주일 1부 예배를 즐겨 드리는 은빛드보라가 오늘은 아침 늦게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주부터 인터넷 생방송(You Tube)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두렵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개인에 따라 면역력의 차이가 분명 있을 것이고, 변명 같지만 은빛드보라는 피린계와 몇몇 약물에 대한 심한 알러지가 있다. 기관지도 약한 편이고, 환절기마다 목감기가 단골손님이고, 감기만 걸려도 일반인들이 쓰는 약을 제대로 쓸 수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해왔다. 은빛드보라는 자신이 절대 노인이 아니라고 우겨도 노인임에 분명하다. (그 누가 제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처럼.)
은빛드보라가 섬기는 새중앙교회는 참 좋은 교회라고 생각한다. 진눈깨비 날리고 추운 날 교회 안 가고 편안히 집에서 인터넷 생방송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은 교회라는 뜻이 아니다. 새중앙교회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교회이고, 체계적인 제자훈련으로 성도들이 언제나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기에 신앙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회이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구제사역도 활발한 교회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회이며 세계를 품고 선교하는 건강한 교회이다.
20년 전 온 가족이 새 중앙교회에 등록했었는데, 기존의 교인들은 자신들이 피땀 흘려 세운 교회에 무임승차한 우리 가족을 차별하지 않고 다정하게 맞아 주었고, 본인이 마음 정하고 능력이 된다면 봉사할 곳도 많기에 교회에 정착하기가 좀 더 쉬웠다. 항상 열려있는 교회 "새중앙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일기예보도 있었고, 밤사이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하얗게 내린 멋진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기대에 잔뜩 부풀어 일어나자마자 뒷 베란다로 나가 봤는데 함박눈은 안 보이고
바람이 쌩하고 차갑게 불고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어서 무척 실망한 아침이다.
함박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도 젊은이와 다름없지만 육신은 젊음 하고는 거리가 멀다.
연령이나 면역력에서 불리한 조건인 은빛드보라~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기에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지루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우한 폐렴이 종속되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 동네 좋은 동네~
지난해 어느 가을날 충혼탑과 그 아래 주차장 풍경
단풍이 참으로 예쁘게 물들었다.
함박눈 내리던 어느 날 우리 집 뒷 베란다 풍경~
'새중앙교회 > 새중앙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나님이 찾으시는 헌신자의 자질. 2020- 08-16. (0) | 2020.08.16 |
---|---|
♤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0) | 2020.03.28 |
♤ 일어나서 함께가자(2019년 전교인 영성수련회) (0) | 2019.08.27 |
◈ 동영상~ 생전 처음 본 바순 연주에 반하다. (0) | 2019.08.27 |
◇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여 주소서(황덕영 목사) (0) | 2019.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