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찰차가 우리 일행이 타고 가던 전용버스의
앞을 홀라당 가로 막았다
국회의사당 앞의 다리는 다리 밑에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차량과 사람과 짐을 포함한 전체 중량이 8톤을 넘으면 안 된다고~
9 day
6월 12일(주일). 2011
일 정: 왼소핑(스웨덴)--스톡홀롬 -- 초호화 유람선 탑승(TALLINK. inside)
관광지: 구시가지 감라스탄, 왕궁, 스톡홀롬 대성당.
스웨덴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 있고 10만 여개나 되는 호수가 산재해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이고 북유럽의 다른 국가들처럼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상징되는 복지국가이다.
수도인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물의도시이다.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이 스웨덴 출신이며 지금도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상 수여식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 잉그리드 버그만, 전설의 그룹 아바,
골프 스타 에니카 소램스탐이 이 스웨덴 출신이다.
14:43 전용 버스 출발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체했다. 경찰이 우리 전용버스 앞을 홀라당 막고 섰다.
꼼짝마라~~~ 는 듯이... 그런즉 내용은 이렇다.
국회의사당 앞의 다리는 다리 밑에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차량과 사람과 짐을 포함한 전체 중량이 8톤을 넘으면 안 된다나...
다른 관광버스는 다 그 아랫길로 갔지만 우리 기사님은 길을 잘 몰랐던것 같고
현지 가이드도 우리들에게 스웨덴 설명하느라 기사에게 미리 알려주지 못해서리....
붙잡혀 가지는 않지만 운전기사가 벌금을 왕창 물어야 해서 모두들 걱정했다.
대성당, 왕궁, 대광장(피의 광장), 샘물, 감라스탄 舊시가지, 왕궁 등을 둘러보고
16:00 부두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승차
16:15 부두 도착
16:40 초호화 유람선 탈린크(TALLINK) 탑승.
실자라인보다 훨씬 꺄끗하고 흔들림도 적다. 새것은 좋은것이여~
17:15 7층 부페식당 앞에 집결. 석식(선상식. ☆☆☆)
오케바리~ 맛있는 요리가 무진장. 다이어트는 물러가라~
19:10 6층. 면세점
19:40~ 21:10 탈린크(TALLINK) 2층. 사우나의 수영장에서 풍더덩~~
수영장은 선진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락스(소독약) 냄새가 많이났다.
작지만 배 안에 이런 수영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랄만한 일이다.
사우나도 좁지만 그다지 뜨겁지 않은데도 땀이 잘나고 물도 무척 매꺼러웠다.
핀란드가 사우나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스웨덴도 사우나 엄청 좋구려~
마치 우리나라에서 큰맘 먹고 온천 다녀온 것과 같이 피부가 매끄덩!!!!
약 30m 정도의 언덕 위에 있는 왕궁 광장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국립박물관
북구의 베네치아로 불리우는 스톡홀름
숲과 바다의 작은 배들~
부두의 풍경은 깔끔하고 시원하다.
스톡홀름 대성당 (스웨덴 Storkyran 교회)
왕궁의 남쪽에 위치하며 13C에 지어진 유서 깊은 성당이다. 1279년에 처음 지어진 후에 여러 차례
증·개축을 거쳐 1480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고딕 양식이었으나
후에 왕궁의 건축 양식에 맞춰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국왕 및 여왕의 대관식과 왕과 왕족의 결혼식들이 거행되는 장소이다.
현재의 국왕인 카를 16세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톡홀름 대성당 종탑
왕궁 뒷편 버스 정류장
"
물 위의 아름다운 도시 스톡홀름"은 물 위에서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요.
물 없는 길바닥도 깨끗하고
어디를 가도 이렇게 싱그런 나무들이 와장창 줄기차게 많아서 더운줄도 모르겠다.
만날 여기 사는 사람들이야 긴긴 겨울을 보내고 짧은 여름을 즐기니 더 좋아할것 같다.
흐흠.. 4계절이 분명하니 역시 우리나라가 살기좋은 나라다...
그래도 이런 나무들은 정말 탐난다
스톡홀름 관광을 마치고 부두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초호화 유람선 TALLINK를 타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가고 전용버스 기사와는 여기서 헤어진다
한 주간 동안 우리의 전용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발칸반도에 있는 어느나라 사람이라고 했는데
한 달여만에 이제 겨우 집으로 돌아가는건데 벌금 다내고 나면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아펐다.
버스를 타고 15분만에 부두에 도착했기 대문에 우리 일행들은 이러 저런 의논할 생각을 못했고
버스가 부두를 돌아서 시내로 사라지는걸 보고서야,
우리는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서 그 기사에게 주기로 하고
투어리더에게 연락을 취하라고 했으나 결국 그 기사와 연락이 닿지 못했다.
아무튼 기사의 무척 당황하고 실망스러워하던 표정이 자꾸 떠올라서 안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기사 본인이 잘못한 것이지만 정말 마음 아픈일이다.
초호화 유람선 TALLINK 에서 식당가는 복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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