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날
03/31(화). 2009년
일정: 비엔나(오)-->자그레브(크로아티아)
06:00 기상
07:30 조식(☆)
새벽에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호텔을 나섰다. 발걸음도 가볍게...
지난 밤에도 혼자 있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잠도 푹 잘 잤기에 그야말로 상쾌한 아침이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이승만대통령이다. 영부인 프란체스카여사는
비엔나 근교 출신이고 이곳 비엔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 시절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로 혼동했는지 프란체스카여사를 호주댁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선생도 비엔나의 음악예술 아카데미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등으로 부터
작곡을 배웠다고 한다.비엔나는 과학과 의학의 중심지이다.
유서깊은 비엔나 대학에서만 7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 되었으며,
건축의 메카로서 세계적인 건축가 루카스 폰 힐테브란트가 설계한 건축물은 쉔부른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이고
폰에흐라흐는 국립도서관, 호프부르크의 정문, 스페인승마학교 등 수많은 건축물을 남겼다고한다.
비엔나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슈트라우스가 활동했던 음악의 도시이며,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또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면서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로서
합스부르크제국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중심지였다고한다.
비엔나가 합스부르크제국의 중심지였다는 자부심과 추억은 요한스트라우스가 했다는 말로서 표현된다
"제국의 수도가 하나인 것처럼 비엔나도 하나뿐이다" <자료: 비엔나 우킹투어. 정준극. 2009 도서출판 한울>
서유럽 여행 때에는 인스부르크만 방문하였기에 비엔나엘 꼭 가보고 싶었는데 드보라의 소원 풀었다...
08:30 호텔 출발
비엔나에는 위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광이 도처에 남아있는데 그중에 쉔부른궁전은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우리 일행은 내부에 입장하여 입구에서 합스브르크 가문의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의 설명을 듣고
쉔부른 궁전내부를 둘러보았다.
궁전 내부는 1441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45개의 방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쉔부른이라는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을 발견한데서 유래하고 있고,
쉔부른궁전의 외부 건물색은 크림색(“마리아 테레지아 옐로우” 라고도 불림)이며,
내부는 18세기 후반에 니콜라우스 파카시라는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외관은 바로크 양식으로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짙은 황금색으로 장식되어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서 마리아 테레지아와 그녀의 딸 마리앙뜨와네뜨가 살았다고 한다.
쉔부른 궁전에 들어서자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아름다운 천장 프레스코화가 있는 대회랑이고 화려하고
웅장한 방들과 요제프황제의 침실등 많은 곳을 보았으나 촬영금지라...
공개하는 방들 중에서 마리아 테레지아가 중국 등지에서 수집한 청나라의 자기나 칠기,
페르시아의 세밀화 등으로 호화롭게 단장되어 있는 "푸른방"을 둘러보았다.
마르세유궁전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화려하고 귀족적이며 섬세한 분위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위대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 을 상상할 수 있었다.
인스부르크에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가 있는 이유를 알만하였다.
10:20 쉔부른궁전 출발: 비엔나 시내로 가는 길에 쓰레기 소각장 앞을 지나갔다.
누가 봐도 쓰레기 소각장 같지 않은 쓰레기 소각장이었다. 비엔나의 날씨는 무척 맑고 공기도 상쾌하였다.
자연사박물관(Naturhistorisches Museum)은 1750년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물 보관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과학박물관으로서는 타임스에 의해 세계 10대 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공룡화석부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술품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등 선사시대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 자연사에 관심 있는 이들은 꼭 들러야 할 박물관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외관만 보고 급히 자리를 떴다.
미술사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은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하고 있고, 4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합스부르크시대의
작품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외관은 르네상스식의 모습이라고 한다.
내부의 1층에는 그리스, 로마, 이집트의 유물들과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 여러 나라들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화가로 임명되었던 루벤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루벤스의 회화 ”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일행은 미술사박물관 앞에서
현지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고 급히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패키지여행의 맹점이고 불행이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 있는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것은 내가 그 박물관에 전시된 물품들이나 내용들에 대해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패키지여행의 비애를 맛보는구나 싶었다.
김혜경 현지가이드는 S라인에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도 고운데 설명까지 간단하게 잘하는 유능한 가이드라 생각된다.
자신이 많이 안다고 해서 다 잘 가르치는 것은 결코 아니다.
11:20 시립공원(STADTPARK) 도착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의 황금 빛 요한슈트라우스 2세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는 괴테의 좌상을 조각한 에드먼드 헬마가 1921년 철제로 제작한 검은색 브론즈상이었으나
1994년 순금으로 도장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슈베르트가 졸업한 고등학교, 국회의사당, 왕궁, 시청 등 전경 보고, 면세점 쇼핑.
13: 30 점심식사 그런칭마을 (Grinzing) 호이리게 현지식(☆☆)
14:40 식사 후 출발. LG LCD TV 사옥 발견>>>사랑해요 ♫ LG
16:40 휴게소
19:59 고속도로 끝 자그레브 근동으로 이동(5시간 30분 소요)
20:31 식당도착 저녁 식사.
LAGUNA HOTEL 투숙
쉔부른 궁전
쉔부른이라는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을 발견한데서 유래하고 있고,
쉔부른궁전의 외부 건물색은 크림색(“마리아 테레지아 옐로우” 라고도 불림)이며,
내부는 18세기 후반에 니콜라우스 파카시라는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외관은 바로크 양식으로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짙은 황금색으로 장식되어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서 마리아 테레지아와 그녀의 딸 마리앙뜨와네뜨가 살았다고 한다.
쉔부른궁전 정원
넓고,깨끗하고,아름답고....
쉔브른 궁전과 정원,분수
자연사 박물관
수다쟁이들~
비엔나 시가지
우측의 흰색 건물은 교회가 아니라
시청사이다
박창호씨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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