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이 심하고 편도선이 만땅으로 부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박3일 일본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 왔다.
나의 세 번 째 일본 여행은 원래 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장마철에다 6월이 비수기이고 작년 6월에 갔었던 큐슈여행이 가격대비 대만족 이었기 때문에 유심히 보다가
확 질러 버린건데... 참 잘했다 싶다.
첫날이 자유여행이고 점심, 저녁은 불포함, 식사도 출발일 아침과 도착일 저녁이 기내식으로 때우는 등
저가상품의 상혼이 눈에 환히 드러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간사이지방을 여행할 수 있어서 기뻤고
혜경씨를 만나서 가이유칸 관람을 한 것도 큰 행운이다 싶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살살 비켜가서 날씨도 참 좋았다.
다만 감기약을 계속 먹어서 목도 마르고 힘이 들었던건 사실이지만 일본 여행기간 중에는 견딜 만했는데
오히려 집에 도착하고는 이틀을 꼬박 앓았는데도 아직도 목이 아프고
이젠 기침까지 심하게 하는 것이 정말 죽을 맛이다 !!!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거듭하면서 나는 느끼는 점이 참 많다.
여행일정이 비합리적이거나 경비가 과다하게 책정된 것 같은 경우에는 여행상품을 예약하기 전에 충분히 따져보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여행을 떠났는데 현지에서의 상황이 내가 예상한 것과 달라서 크게 실망하거나,
가이드의 태도가 불성실한 것은 정말 참기 힘이 들었는데...
이번 일본여행에서는 그런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해외여행은 내가 잘 알고 있고 익숙한 곳을 가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곳을 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식사가 부실하거나 나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조금만 먹고
다이어트 하는셈 치든가 아니면 준비해간 간식으로 대신하면 되고, 호텔이 기대 한것 보다 허름하면 며칠밤 묵고 가는 것이지
평생 여기서 살아야 되는 것도 아닌데 불편해도 조금 참는다...ㅋㅋㅋ 그래서 만사형통.!!!
간사이 지방의 중심 도시인 오사카의 첫 째날 자유시간은 오사카항의 오사카코역에 있는 가이유칸을 관람하고
린쿠아울렛을 구경 하였고, 둘 째날엔 나라의 동대사,사슴공원엘 갔다가 교토로 이동하여 금각사,헤이안신궁,청수사를 관광한 후
오사카로 이동하여 신사이바시 ,도톰보리,오사카성을 관광하였고, 셋 째날은 고베로 이동하여 온천욕,고베항의 모자이크거리,
메리칸파크, 고베시청 타워 전망대,메모리얼파크등의 관광을 무사히 마쳤다.
대부분이 불교 문화권이어서 별로 흥미롭지 못하고 종교적으로 보면 많은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인류의 문화 유산을 관람 하는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번 간사이지방 여행에서도 관동이나 큐수지방처럼 아름답고
잘 조화된 정원들이 정말 인상 깊었고 사찰이나 신사, 토리 중에서는 황금빛 누각이 연못 한가운데 평화롭게 앉아 있는 금각사와
오사카성 안에 있는 날아갈듯 멋드러진 모양의 누각을 뽐내는 천수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천수각에 입장하여 오사카성의 전체 모습을 보는 것과 전망대에서 오사카 시내 전경을 보는것,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유품이 있는 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2박3일 일정이라 일정에 불포함이고 이미 포기한 부분이어서 불만은 없다.
일본의 옛 수도인 교토는 독특한 건축미와 미술사적 가치가 무척 많다고 하나
내가 보기엔 한국의 기와집이나 절모양과 비슷하고 사람도 자연도 한국과 비슷하여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특히 절의 단층 모양은 우리나라가 훨씬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확신한다.
우리동네에 백운사란 조그마한 절이 있는데 청수사 보다 훨씬멋있다 ^*^.헐
근육통,두통,기침 핑게로 삼아 우선 사진과 일정만 올려 놓지만 나중에 좀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 할겁니다.
지난 6/20(일)~6/22(화) ■ 고정환율/오사카,나라,교토, 고베 아리마온천 3일
--> 이 상품으로 세 번째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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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및 상품가격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31명이어서 좀 많다 싶었지만, 2박3일 일정에 출발은 아침 일찍하고 귀국은 밤 늦은 시간 이기에
일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서 3 박4일 일정 못지 않게 알찬 일정이다.
상품가격도 저렴하고 싱글룸 차지도 2박이기에 부담이 덜 되서 예약을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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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자유시간 선택관광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10:10) 호텔로 이동하여 짐은 호텔에 맡겨 두고 하루 온종일 자유여행 시간인데
가이드가 호텔 주변의 약도와 전철노선표를 나눠 주고 팀별로 원하는 행선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준다.
여행 떠나기 전 나도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 보긴했으나 복잡한 지하철을 타기를 겁내 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다.
* 쟈스코 쇼핑몰은 히네노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 린쿠프리미엄 아울렛은 호텔에서 셔틀버스도 있고 히네노역에서 한 정거장 전철을 타면 된다.
* 오사카 시내에서 마음껏 놀아도 된다
*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헐리웃에서 가 봤음으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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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및 식사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이 싫지만 호텔은 정말 깨끗하여 먼지 한 톨 없고 식사도 좋았다.
그래도 김이나 고추장 정도는 조금 갖고 갈걸 그랬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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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현가이드
우선 음성이 카랑카랑하고 발음도 분명하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전통 등에 대하여 조리있게 잘 설명하여 주어서 일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진을 찍다보면 맨 나중으로 뒤쳐진 때가 몇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샛길로 새지않게 길목에서 양진현님에게 잘~ 붑잡혔다.
이건 그만큼 유능한 가이드란걸 입증해 준다.
여행객의 안전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우리 일행을 즐겁게 섬겨준 가이드 양진현님께 감사들 드리고
자유투어도 홧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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