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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정선

♤신나는 레일바이크 타기와 풍경열차~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6. 6. 21.


 레일 바이크


아우라지 처녀상과 정지각을 둘러본 후 우리 일행은 서둘러서 식당으로 향했고

점심식사 후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구절리역에서

13:00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다.


레일 바이크의 운행구간은 구절리역(여치카페)~아우라지역(어름치카페)

편도7.2Km, 약 50분 소요

레일바이크이 동력은 전기 전혀 필요 없고 인간의 단순 노동인 페달 밟기이다.

내리막 길이 많아서 페달 발지 않아도 잘 달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려가는데 아주 재미있다. 

흔들흔들, 덜컹덜컹...


레일 바이크를 처음 타보는 은빛드보라~

그게 쭈욱 연결되어 있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열차처럼

앞에서 알아서 끌고 가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ㅋㅋㅋ


앞 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30m 이상) 유지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앞 좌석과 뒷 자석에 붙은 은색 핸드 브레이크로 하는데

이것도 엄청 재미 있었다!!!


 


레일 바이크 출발하려고 준비중

평일인데도 관광객 많아 10분이상 기다렸다.

지붕이 있어 햇볕 직접 닿지 않아도 정지 상태에서는엄청 더웠다.



아우라지 처녀상이 있던 공원



뗏목과 나룻배가 전시 되어 있고

공원은 조성한지 얼마 안됐는지 휑하니~~~ 조경이 엉성했다.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곳이다.


곤드레밥과 된장국, 두부조림이 아직 입장 안했다


식당은 작고 흐름했지만 주방장의 솜씨가 괜찮은 편이다

감자조림, 두부조림, 열무김치,고사리나물 등이 맛나고

특히 배추김치는 중국산이 아니고 직접담근 건데 간도 맛고 시지 않아서 좋았다.

곰취와 두릅 장아찌는 간이 잘 안맞은 듯 별로~~ 오이, 콩나물, 무생채는 안 먹어봤어 모르겠다.

반찬은 셀프로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헐 !!!! 주인공인 곤드레밥이 약간 설익었다.


그러나 은빛드보라 내 앞에 놓인건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평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곤드레밥에다 두부조림 넣고 비벼서 다 먹었드니

솔직히 말하자면 배가 쪼깨 많이 불렀다~~

정선 오는 차 안에서도 쉴 사이 없이 간식을 먹었는데...



구절리역 출발하기 전의 레일바이크 행렬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카페


구절리역

멀리 아름여행사의 빨강색 전용버스가 보인다


아우라지역으로 진입하는  레일 바이크 가족~


레일바이크를 타는 동안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고 철도 건널목과 시내를 건너고, 계곡도 지나서

터널을 몇 개나 지나서 50분 정도( 탑승이 1시간이라지만 출발 전 대기 시간을 빼면)타는데

정말 재미있고 시골의 한적한 주변 경치도 정겹고 볼만하다.

터널 속은 에어컨 가동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완전 시원하다~


정선 레일 바이크 이것만으로도 아쉬운대로 역마살을 달래고 

약간의 힐링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일 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 역에 도착하면 눈에 확~~~들어오는 어름치카페

레일 바이크의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어름치가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열차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데

곧 풍경열차가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있어 주변을 들어가 보지 못하고 곧 떠났다.

(어름치는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정선 풍경열차의 출발지인 아우라지역 주변





강원도 정선은 옥수수밭과 감자밭이 정말 많았다.



정선 풍경열차

레일 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이 풍경열차를 타고

출발지인 구절리역으로 돌아온다.

이용요금은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 이고

풍경열차 차 안은 무지 더웠다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대기 중인 아름여행사 버스를 타고

은빛드보라가 "기대만땅" 하고있던 정선5장터로 갔는데....

이건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재례시장이었다.

오후3시넘으니 날씨도 덥고 땀은 자꾸 흐르고

사진 찍는것도 귀찮아서 장터 사진은 없심더~


점심 과식해서 아무 생각 없었으나 그래도 너무 섭섭해서 수수부꾸미만 맛보았다.

다음에 정선을 숙박여행으로 온다면

황기닭백숙, 올챙이국수, 메밀전병 꼭 도전해 봐야겠다.

 서울 향해16:00 정선장터 출발 ~



정선 레일 바이크  1일 관광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길 휴게소에서~~


정선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10분정도 소요 됐으나

서울시내 들어와서는 퇴근시간이라 길이 많이 막혔다

그래도 21:00 이전에 집에 도착한걸 보니

 도로를 사통팔달 잘 닦아 놓아서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나라

대한민국 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