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사카. 나라. 교토 고베 아리마온천 3일
[출발] 2010년 06월20일(일) 08:40 OZ 1125
[도착] 2010년 06월22일(화) 21:30 OZ 1135
불포함 사항: 가이드, 기사, 봉사료 1인 1일 ¥1,000 <¥3000>.
첫째 날 점심, 저녁식사. 개인 자유 시간으로 혼자 알아서 놀아야 한다.
인원: 31명
가이드: 양진현
Day 1 6/20 (수) 출발일
새벽 4시 30분 알람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편도선이 많이 부어 사흘을 계속 병원에 다녔으나 일본여행을 떠나는 날인 오늘도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팠다. 입술에는 보기흉한 물집이 생겨서 자꾸만 번져가고 있다.
허나 오늘은 기쁜 날! 오사카가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날라리아 권사는 주일성수도 않고 여행을 떠납니다.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이번 일본여행은 비수기여서 가격이 저렴하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른 아침에 출발하고 늦은 밤에 한국에 도착하기 때문에 알차게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떠나기로 결정하였다. 남편은 날씨도 덥고, 예전에 이미 다녀 온 곳이기 때문에 다시 갈 생각이 없다고 해서 이번에도 혼자서 신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아래..ㅋㅋㅋ
05:00 남편이 범계정류장<공항버스>까지 실어다 주었고 <요금 무료>
05:30 나는 헷갈리지 않고 김포공항 가는 버스에 올랐다. 잘하면 인천으로 가는 건데..
요금은 6000원 김포공항까지는 40~50분 소요된다고 하나 06:08 분에 도착하여 2층 대합실로 가서 잠시 기다렸다가 가이드를 만났다.
가이드 양진현 씨는 양 볼에 보조개가 곱게 파이는 귀여운 인상에 목소리도 무척 상냥하다.
1등으로 나타난 내가 완전 흰머리를 날리며 혼자 간다니까 무척 신경이 쓰이는지 출국 절차를 조목조목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할머니가 길 잃고 말썽 부릴까 봐 걱정하는 눈치다. ㅋㅋㅋ. 양진현 가이드님!!!!! 걱정일랑 아예 마소 아마도 내가 그대보다 해외여행 더 많이 했을 거당..)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였고 기내식으로 간단한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그쪽에선 간식을 준거고 우리 일행은 아침식사를 한 셈이다. 간사이공항에 10:10에 도착하여 기분 찝찝하게 지문과 예쁜 얼굴 사진 찍히고, 수하물 찾아서 나왔는데 비교적 입국절차는 간단하였다.
여행사가 예약한 전용버스가 11시에 도착한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가이드가 정말 미안한 목소리도 말했을 때에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인 4명이 함께 왔는데, 그중 한 명이 큰소리로 한마디 쓴소리를 했다.
차량이 관광객보다 미리 와서 기다려 주면 좋겠지만, 교통체증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조금 늦어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게은빛드보라의 생각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출국장은 어차피 다를 것임으로 전용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처음 온 간사이공항 도착장 모습을 눈도장 팍팍 찍어 두면 나쁠 게 없기 때문이다.
담배 및 음료수 자판기도 둘러보고, 눈에 익은 시티은행, 처음 보는 Soft Bank 현금인출기 등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전용버스 도착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둘러보려니 사진사 엄청 바쁘다~
11:00 전용버스로 '간쿠히네노스테이션호텔" 향해 출발했고 호텔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다. 체크인이 15:00라고 해서 우리 일행은 가방을 한 곳에 모아놓고, 한 팀씩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각자 자유 여행을 떠났다.
{ 이 여행상품은 가격이 저렴한 반면에 출발일 점심과 저녁은 불포함이고 관광도 1일은 여행객 본인이 자기 돈으로 알아서 먹고 놀아야 하는 자유여행이다.}
일본의 지하철은 복잡하다고 소문났기에 문맹인 내가 이걸 타고 멀리 돌아다니는 건 무리이고, 나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자스코쇼핑몰"과 호텔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린쿠타운아웃렛"을 구경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전철을 타고 몇 정거장 가서 그 부근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반대 방향 전철을 타고 곧장 호텔로 돌아와서 늦은 저녁을 먹음으로 하루를 정말 알차게 사용하려는 꿈을 갖고 갔었다...
이 정도는 혼자서도 잘~~ 한답니다.
그런데 그 꿈보다 더 좋은 용꿈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처럼 싱글로 온 혜경 씨를 만난 것이다. 혜경 씨는 오사카항에 있는 가이유칸(海遊館)을 간다고 해서 나도 묻어서 가기로 했다. 가이드가 나누어준 호텔 부근 지도와 지하철 노선표를 받아 들고 호텔을 나서니 12:00였다.
가이유칸을 가려면 호텔 뒤편에서 택시를 타고 이즈미사노역(사철선)으로 가서 난바역(미도스지선)에서 혼마치역으로 가서 추오선을 갈아타고 오사카코역(중앙선)까지 가야 하는데, 혜경 씨는 키도 크고 얼굴도 하얗고 예쁜 데다 일어도 곧 잘한다.
히네노호텔 뒤편 택시정류장에서 가라 구루마가 안 와서 한참을 기다렸다. 난바역은 사람이 너무 많고 혼잡해서 머리에 지진 날 정도로 복잡했다.
그러나 나는 아싸! 가오리~~~
신나는 하루!
일본의 살인적인 교통요금 실태를 밝힙니다~~~
히네노호텔에서 이즈미사노역까지 택시비 1220(¥)
이즈미사노에서 난바역까지는 전철비 580(¥)
난바역에서 오사카코역까지 왕복 전철비와 입장료 2400(¥)
가이유칸 관람 후 난바에서 린쿠타운역까지 740(¥)
린쿠타운 아웃렛 관광 후 린쿠타운역에서 히네노역까지 330(¥).
허극.^*^
간사이 공항 도착장의 현금 인출기 왼쪽은 내가 좋아하는 시티은행이다.
간사이공항의 매점
담배자판기
담배자판기
음료수 자판기
일본엔 가는 곳곳마다 자판기가 있는데 모두 하나 같이 청결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간사이공항에서 호텔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합니당...
호텔에 짐을 맡겨 두고 호텔 뒷문으로 나와서 철길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있는 택시 정류장 풍경 하나~
호텔 뒷편 택시 정류장 풍경 둘 !
무지 오래 기다렸다오. 한 30분정도 될까?
이곳이 히네노역 바로 앞인데도 점심 시간이어서 그런지 빈차가 안 와서....
오사카코 역에서 내려 가이유칸 가기전 가이유칸과 인접한 곳에 있는 대형 쇼핑몰안에 이런 공연장이 있었네요.
투명한 바탕에 잔잔한 무늬가 아름다운 비닐우산가게...
은빛드보라 여기서 살고 싶어요.
비닐우산 가격 장난이 아니게 비쌉니다.
환율 오늘은 확실히 모르겠으나 1300원 확실히 넘걸랑요.
혜경 씬 무슨 ~덮밥, 난 우동을 먹고 나오다 보니 이런 맛있는 도시락도 있더라고요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한 대형 쇼핑몰과 가이유칸 사이에 있는 광장에서는 벌어지는 마술쇼
가이유칸은 태평양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으며 고래와 상어를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수족관이다. 규모가 가장 큰 태평양 수조에는 고래상어가 유명하며 수량 5400톤, 깊이 9M라고 한다. 그 외의 13개의 수조에는 다양한 지역에 생식하는 생물 580종 39000점이 전시되고 있다. 가오리, 소형돌고래, 수달,해달,팽귄, 그외 요상하게 생긴 물고기가 엄청 많았고 마침 오늘이 주일이어서 관광객도 넘쳐 넘~~쳐 났다. 나의 눈엔 해파리가 가장 곱게 보였고 산호초나 다른 해초는 별로 못 본 것 같다. 규모는 작아도 싱가폴이나 시드니에서 본 수족관과 마찬가지로 엄청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혜경씨는 관람차를 타고 은빛드보라는 주변을 배회 중...
정말 반가운 세종대왕의 작품이예요.
가이유칸 입구
노랑 물고기
가물치 비슷한 녀석.
팽귄
떼거리 바이러스
아름다운 정어리떼를 만날 수 있는 바다로 칠레의 암초지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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