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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와 함께/드보라와 함께

♡ 똘똘이를 그리워하며~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3. 3.

하이2

2011년 12월 7일 이날 똘똘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우리 가족의 곁을 영원히 떠나가버렸다..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똘똘이와의 추억은 어느덧 가물가물 흐려져만 간다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애지중지 키운 자식은 부모를 실망시키고 배신(?) 때리기도 한다지만
강아지는 "한 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이라
맹목적인 사랑을 주인에게 쏟아부어 주고, 끝까지 충성한다 말을 많이 들은 기억이 난다. 우리 똘돌이도 엄마가 첫 번째 주인이었고 영원한 주인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고 슬퍼하는 유족을 보면서 장례식장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세월이 약이라고..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지만 죽은 사람만 불쌍하지"라는 말인데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돌돌이는 죽은 사람이 아지만 우리 가족에겐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인데...
우리 가족의 마음에서 서서히 잊혀가는 똘똘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해진다.

동물에겐 영혼이 없다고 하니
똘똘이는 다음 세상에서도 영영 만나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디카로 찍은 사진 파일이랑 켐코드에 담겨 있는 똘똘이의 영상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2005년도에 찍은  똘똘이 사진들을 보며 똘똘이를 그리워한다.

 

 

 

2010년 6월 19일
병환 중이신 똘똘이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