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6개국 여행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에스토니아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육신은 무척 힘들었으나 북유럽 국가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복지국가 국민들의 사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그들 만큼은 안 되어도... 참 잘 사는 나라에 속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뿌듯했고요. 한편으로는 내가 얼마나 큼직한 우물 속의 개 구리였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여행이었네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하고 사는 노르웨이가 짱!이고요. 북유럽 국가의 도시 중에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가장 마음에 들고, 럭셔리 빵빵해서 좋았고 그다음으로 아름다운 도시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2등)~ 우리나라의 경주 정도로 생각했던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문화 유적 도시로는 가장 훌륭했어요. 물론 스페인의 그라나다, 톨레도, 세비아 등의 도시들보다는 못하지만 오랜 세월을 공산국가로 지내온 동토에 그런 훌륭한 문화와 전통이 있었다는 걸 몰랐네요.
가장 큰 아쉬움은 여름궁전 내부 입장을 못한것(일정에 불포함)이고, 기타 서너 가지 관광지를 빼먹은 건 여행사의 횡포이기도 하고 일정상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여행상품 가격이 좀 떨어질 것이고 (그때는 물론 분수공원은 볼 수 없지만, 이번에 봤으니 넘어가고...) 그때 또 혼자서 훌쩍 떠나 볼 거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지금까지 나의 삶 속에서 정치도 문학도 예술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무식이 충만한 문외한이지만 이런 선진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여건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러, 북유럽 여행을 마칩니다.
모두에게 샬롬~~ Fighting Russia!!!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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