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베네룩스 3국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으로 날아갑니다~

은빛드보라(Deborah) 2017. 2. 14. 06:54

 

 

인천공항에서 은빛드보라는 중전마마 옆에서서 한 컷 찍고 싶었으나

대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 했다

 

 1 day  2017년 2월7일(화)

 

은빛드보라는 백수가 과로사를 당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구정 명절 준비로 분주했고

가사 노동이 극심한 구정연휴를 지나자 마자 토요일엔 울 남편의 생일날이었고

주일 이틀 후 베네룩스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날인 월요일 아침 일찍 단골병원 김성수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감기환자로 만원사례~

 시술(목구명 지지고 코구멍도 치시칫~), 

열나고 몸살, 편도선염이 너무 심해 침도 삼키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그러나 예전의 경험으로 본다면 나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엔 늘 과로로 몸이 아퍼 고생했으나

주사 맞고 약봉지 주렁주렁 챙겨서 떠나기만 하면 며칠 지나지 않으면 다 나아서

즐거운 여행길이 되었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좀 달랐던것이 성탄절을 전후해서 한바탕 감기로 고생했고

출발일이 임박하니 더욱 증상이 심해져서 사실 조금은 겁이 났다.

 여행 못가게 될까봐 서리~~~

롯데여행사에 지불한 여행경비에서 위약금 뺏기게 될까봐 서리~~

 

연합권사회 울 임원들에게 나를 위해 빡세게 기도해 줄것을 부탁하였고

두 분 총무님들에게도 각자 임무를 부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범계정류장에서 오전9시 5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에 냉큼 올라타서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기도했고 

두고 가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와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오늘도 주님의 평강과 도우심과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했다.


 산본 정류장에서 이미 승차해 있었던 종임씨와의 반가운 만남을 시작으로

베네룩스 여행을 떠나요.

 무조건 오라잇~~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 KE 925 14:30분 (ICN) 출발~18:40(AMS)도착

 

종임씨와 나는 왕수다 떨다보니 어느듯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11시에 인솔자 미팅이 있으며 패키지여행이지만 예전과 달리 개인보딩이다.

평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공항 3층 출극장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대기자 줄도 만만치 않게 길었다.

 

아무도 없는 모닝컴회원에 줄섰더니 안내하는 직원이

어차피 승객 없으니 퍼스트 클래스 카운터로 가라고 했서 갔는데

퍼스트 클래스 카운터 직원이 우리의 행색을 보더니  오잉???


여긴 아니니 모닝컴 카운터로 가란다

뭐라카노???  너거 직원이 일루 가라케서 왔잖아???

퍼스트 클래스 카운터 직원 깨갱시킨 재미에 두 여인 엄청 신났다!!! ㅋㅋㅋ

좌석 지정하고 즉시 보딩 완료....

 

 

모닝컴 라운지에서 기분좋게 간단하게 2 잔 하시고~

 

 

 

 캄파니 브레다 호텔(CAMPANILE BREDA HOTEL)

 

원래 여행사 일정표에 의하면 베네룩스 여행 첫날은 18:40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도착하여

3 시간 이상 버스로 이동하여 벨기에 브릐셀에서 숙박하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숙소가 공항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네덜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브레다로 변경 되었다.

그건 잘했군 잘했어..정말 잘했구려~

 

가랑비인지 이슬비인지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어 스키폴공항 밖으로 나오니

으시시하고 저녁바람이 무척 쌀쌀하게 느껴진다.

다행이 우리팀은 인원이 적어(21명) 모이기도 쉽고 출국 절차도 비교적 간단해서

19:00에 전용 버스에 승차 할 수 있었는데

차량도 크고 깨끗해서 맘에 들었다

                                                            

우리팀 일행들은  종임씨와 나를 어르신이라 불렀다.ㅋㅋㅋ

은빛드보라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아마도 흰머리 때문일거라고 자신을 위로해 본다.

내일은 독일의 퀼른시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