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포르투칼 2010년

스페인여행/상세한 일정(1)

은빛드보라(Deborah) 2010. 4. 14. 22:04

 

      

 

                                           wow !.....   Spain,  Potrugal, Morocco

 

 

[프라도 미술관/쿠엥카/스페인, 포루투칼,모르코13일[KE]

출발: 03.31(수)  09:10  2010년           

          도착: 04.12(월) 14:15

 

스페인 국가정보

            ◈수도 : 마드리드(Madrid, 500만명)

◈인구 : 40,217,413명(2003.7월 추정치)

◈면적 : 501,788 km2 (한반도의 2.3배)

◈주도시 : 바르셀로나(Barcelona), 그라나다(Granada),세비야(Sevilla)

◈주요민족 : 라틴족

◈주요언어 : 스페인어

◈종교 : 로마 카톨릭

◈인원: 47명

인솔자: 민00

◈환율: 1유로(EUR) =1554.81원 (03.31.2010. 현재)

         ◈시차: -7시간 늦다.<3월~9월>

 

3/31(수) 2010년

출발일

            05:10 집 출발. 운전기사는 남편. 요금 무료

05:30 공항버스 승차(요금 12000원)하여 범계역 출발. 비는 내리고 바람은 불고 쌀쌀한 날씨에 하늘은 아직 어둡다. 

        인천공항 가까이 가니 안개가 더 심해졌다. 여행기간 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고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다.

        그동안 몇차례 혼자서 해외여행을 해봤으나 주~욱 혼자 방을 사용해 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모르는 여인과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아무쪼록

        그 여인과 아무런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행복한 나의 스페인 여행이 시작 되었다.

06:30 인천공항 도착

07:00 인솔자 미팅, 수하물 부치고, KE 마일리지 적립

08:40 벵기 탑승. 인천~암스테르담은 11시간 40분 소요되고 암스테르담에서 다른 벵기를 갈아 타는건 아니고

        환승 라운지에서 30~40분가량 대기 하였다가 마드리드로 간다고 한다.

11:40 조식.(☆☆) 쇠고기 볶음. 간식: 새우깡

17:20 중식.(☆)제육볶음. 비빔밥은 은빛드보라가 만든 왕곡동표가 제일 맛있다.

         기내식으로 나온 아침을 비빔밥을 먹지 않고 고기를 먹어서 점심엔 해산물이 먹고 싶었으나

         좌석이 맨 뒤여서 벌써 떨어지고 없었다.

         스튜어디스가 미안해 하면서 부탁도 않했는데 샐러드랑 고추장을 더 갖다 주었다.

         해외여행에서 기내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데 비행시간은 길고 벵기 안에서 잠을 잘 못자는 나는 

         먹는 것은 나중이고 얼른 내리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선다.

20:20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40분 후 스키폴공항에 도착하며 암스테르담의 현재 기온은 10도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한다. 딸과 함께한 네덜란드 여행 때도 암스테르담으 춥고 음산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추위에 약한 모녀가 엄청 고생스러웠던 기억이났다 .  

 

14:25 스키폴공항 도착(현지시각) 14:10 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20분 정도 지체 되었고

        비도 내리고 날씨가 어두웠으나 우리 벵기가 공항에 착륙하였을 때는 햇살이 눈부시게 밝은 날씨로 변해 있었다.

        벵기가 기름을 먹는 동안에 나는 목이 마른데 물도 없고 다른 곳으로는 나갈 수도 없어서 별로 찍을 것도 없는

       스키폴 공항 모습만 찍었다

 

17:40 마드리드 공항 도착

18:40 수하물 찾고

19:07 버스에 승차. 호텔까지 30분정도 소요

19:40 호텔 도착. 나의 룸메이트는 목소리가 엄청 크고 제주도 사투리가 심하신 70세의 송00님이다.

         나도 한 목소리하는데.. 볼륨을 좀 줄여야겠다고 결심해본다.

         그 동안 몇차례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녔으나 싱글룸을 사용하여서 무척 편하고 자유로웠는데

         이번에 모르는 여인과 한 방을 사용하게 되어서 걱정된다. 많이~~

 

4/1(목) 제2일

           일정: 마드리드--> 아빌라-->살라망카-->파티마

06:30 모닝콜

07:30 조식(☆)

08:30 출발. 김00 현지 가이드, 운전기사는 포루투칼인 마놀루.

 

날씨가 맑아서 햇살이 눈부시다. 차량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문제는 인원이 많아서 여유분의 좌석이 없는 것이다.

스페인도 터키처럼 땅덩어리가 커서 장시간 버스를 타야하고 나는 카메라를 어께에 매고 있기엔 무겁고

카메라 가방을 선반에 얹어 놓을 수밖에 없는데 관광지에 도착 할 때 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꺼냈다 올렸다 해야

하니까 관광을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앞섰다.

 

여행사의 유럽담당 직원이 인원이 좀 많다고만 하고 확실한 인원을 안 가러쳐 주기에, 인원이 많아도 이번에

내가 계획한대로 갈수 있다는 마음에 들떠서 더 이상 케묻지 않고 그냥 지나쳤는데 공항에서 이 사실을 알고

기절할 뻔했으나이미 때는 늦었다. 수학여행도 아닌데 세상에 이런일이~~~

 

우리 일행은 호텔을 나서 마드리드 북쪽으로 향했다.

나의 눈 앞엔 과달라하마 산맥이(2400m) 길게 펼쳐져 있었고 차량 진행 방향 좌측에 갑자기 커다란 십자가가 보였다.

프랑코 총독의 무덤과 돔 형식의 총독 추모 성당이 있다고 한다. 군인 출신의 프랑코 총독은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의 지원을 받아 인민전선 정부를 무너뜨리고 마드리드를 함락하여 총통으로 취임하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스페인이 이미 내전으로 피폐해졌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중립을 선언하였고,

독재자이지만 스페인을 깨끗한 나라로 만든 훌륭한 지도자이다.

태양을 먹고 사는 나라 스페인은 국토의 전체 해변 길이가 3000km이고 30년 전부터 국도를 정비해 온 최고의 관광 대국이다.

프랑코 총독의 무덤을 찍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09:30 아빌라 도착.

 확정 일정표에는 제10일에 아빌라가 들어있으나 살라망카를 가는 길에 있기에 아빌라에 먼저 들리기로 하였다.

 아빌라는 마드리드 서쪽 87km 떨어져 있고 “스페인에서 가장 훌륭한 중세의 유적”이라고 불린다.

 11세기에 프랑스의 라이몬드백작에 의해 건설된 성벽이며 88개의 원형 기둥들이 잘 보존 되어 있는 아빌라 성벽

 길이가 2500km로 아랍인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카톨릭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10:10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만난 아빌라 대성당은 13~15세기에 완공된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데레사수녀의 동상, 이슬람교도와 전쟁하기 위해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광장,

         돼지 뒷다리를 발효시켜 만든 하몬, 치즈 빵가게가 있는 시가지를 둘러보았다.

         <카스티야 이 레온 주(스페인어: Castilla y León)은 스페인 중서부에 있고, 스페인에서 가장 큰 자치 지방이며,

         옛 카스티야레온 왕국의 영역에 따라 1983년에 정해진 구역에 따른다. 깃발이나 문장에 성과 사자가 있고

         아빌라주의 주도이다.>

10:25 아빌라 출발

 

10:30 전망대 도착. 버스로 이동하여 아빌라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10:40 살라망카 향해 출발

            11:50 대학의 도시 살라망카에 도착.

                  로마대교 지나서 시가지로 들어섰다. 살라망카는 스페인 중서부 카스티야레온 지방 살라망카 주의 주도이며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 깊고 예술적인 도시 중 하나라고 한다.

                  알폰소 9세가 통치하던 1218년에 살라망카 대학이 세워졌고,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 개척을 위한 공청회를 이곳에서

                  열었다고 하며, 1570년 아빌라의 성테레사가 카르멜리데 수녀원을 세웠다.

         이 도시의 중심지에는 회랑이 있는 아름다운 마요르 광장과 순례자를 보호하던 기사단이 머물다간

         벽면이 조가비 모양의 집도 보았다. 가이드가 설명해 줬으나 가까이 갈수 없어서 설명을 잘 듣지 못했다.

         구름이 땅과 무척 가깝게 붙어 있어 보인다. 공해가 없어서인지 하늘도 맑고 투명하며 구름이 더 시원스레 보인다.

 

13:00  중식. 중국식(☆☆) 닭볶음,돼지고기 피망볶음,마파두부,생선탕수,배추볶음

15:30  5km 더 달리면 스페인과 푸르투칼의 국경이 있다고 했는데 국경에서는 경찰이 한명 보였으나

         검문 검색도 없이 국경을 지나 포루투칼로 들어섰다. 참으로 간편하다.

         우리나라도 북한에 들어갈때 이렇게 검문 검색 없이 들어 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였다

         국경을 넘어서자 붉은색 벽돌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변의 노란 야생화가 정말 아름답다.

         펼쳐지는 연두색 들판은 풀이 반이고 돌이 반이지만 연두색 풀은 더욱 밝아서 고운 느낌이 든다.

         포르투칼은 콜크 나무와 종이나 위장약(겔포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아서 산불이 잘난다고 한다.

         버스 안에서의 마이크는 잡음도 심하고 울려서 가이드의 설명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16:25~16:55 휴게소에서 휴식. 스페인의 버스 운행 규정은 4시간을 운행하면 45분을 쉬어야한다.

        차도 쉬고 기사도 쉰다. 차량 정비 불량이나 운전 기사의 과로를 막아서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의도라고 생각된다.

        포르투칼의 면적은 92,131km2 (한반도의 약 2/5)로 우리나라 보다 작지만 GNP가 2만불로 우리나라 보다

        잘 사는 나라이다. 1986년에 EU에 가입, 농업과 광업이 위주인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며 대리석 생산은 세계2위,

        방음장치나 장식품, 병마개의 원료가 되는 코르크 생산은 세계 1위이고

        수탉 장식품이나 타일로 만든 그림이 유명하다고 한다. 

 

18:00 파티마 도착

18:42 면세점 출발. 포르투칼! 이 나라의 행운의 상징인 수탉이 올라 앉아 있는 작고 예쁜 도자기 종을 하나 구입하였다.

19:05 파티마대성당 도착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파티마는 리스본 북쪽 141km 지점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1917년 5월13일 양치던 3자매에 의해 떡갈나무 위에 발현한 성모마리아의 기적으로 인해서

        국내외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가 되었다. 날씨가 좋았지만 해질녘이고 바람이 불어 좀 추웠다.

        기둥의 껍질이 홀랑 벗어진 커다란 코르크나무 아래서 수다도 떨고, 광장에 있는 수도물을 마시면

        다시 이곳으로 올 수 있다는 전설 때문인지 물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우리 일행은 아니다.

19:30 파티마대성당 출발. 파티마 구시가지 관광은 생략된 모양이다. 걸어서 호텔로...

19:40 호텔 도착

19:50 석식. 호텔식(☆)생선.샐러드.스프.빵

   

4/2(금) 제3일

        일정: 리스본-->까보다르까-->세비야

06:30 모닝콜

07:30 조식(☆)

08:00 출발

오늘은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처음 갈 곳은 까보다로까이다.

신트라 산을 바라보고 버스가 달렸다. 왼쪽엔 휴양도시라는데 나무가 별로 많지 않았고,

이 산을 넘으면 고목도 많고 경관이 뛰어나서 귀족의 별장이나 왕족의 별궁들이 여럿 있다고 한다.

이지역의 자연환경 전체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10:00 까보다로까 도착.

선원들에게 “리스본의 바위”라고 불리었으며 포루투칼 의 땅끝 마을이다.

신트라 산맥의 끝자락에 있고 강우량도 풍부하여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란다고 한다.

돌로 만든 십자가상 앞에서 먼저 온 한국인 관광객들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들을 나누었다.

 

리스본의 북서쪽 지역 끝이라고 하는 까보 다 로까(Cabo da Roca ; 로까 곶)

리스본 서쪽 약 40km의 대서양 해안에 있는 북위 38도 47분, 서경 9도 30분 그리고 절벽의 높이는 약 140 m이다.

포르투갈의 서사시인 카모잉스(Camoes)는 이곳을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기념탑과 등대가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이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10:30 까보다로까 출발

 

11:20 벨렘의 탑 (Torre de Belem) Torre de Belem(현지어 명칭)

발견 기념비에서 테주 강 하류 쪽으로 1km 거리에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 탑은 당초 물속에 세워졌으나,

 테주 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물에 잠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16세기 초, 배의 출입을 감시하는 요새로 세웠으며 “테주강의 공주”라 불리웠던 이 탑은 하얀 나비가 물 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 3층 구조이다. 아름다운 테라스가 있는 3층은 옛날 왕족의 거실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16~17세기의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은 포대로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벨렘의 마리아 상“이 서 있다.

1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19세기 초까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

나폴레옹 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이 만조 때에는 물이 들어오고 간조 때에는 물이 빠지는

이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옥살이를 했다고 한다. 외관.

 

제로니모스 수도원(Mosteiro dos Jeronimos)

대항해 시대의 선구자 엔리케 항해 왕자가 세운 예배당에 미누엘 1세가 제로니무스 파 수도사들을 위해 수도원으로 건립하였다.

횡단보도 앞에서 김가이드가 설명하는데 현지인이 와서 화내며 소리쳤다.

아마도 현지인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러는 것 같다.

수녀원에 입장하는 것도 아니고 외관만 보는데 우리가 왜 돈주고 너희를 고용하느냐?

 

발견 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 임페리오 광장을 지나 테주 강으로 나가는데 있다.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다는 이 기념비는 1960년 엔리케 항해왕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높이가 53m이다. 항해중인 범선 모양을 한 이 기념비에는 수많은 인물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다.

맨 앞 뱃머리에 서 있는 사람이 앤리케 항해왕이고, 그 뒤에는 신천지 발견에 공이 큰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등이 따르고 있다.

엘리베이터로 옥상에 오르면 테주강을 비롯하여 대서양, 아주다 언덕 등 사방을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기념비가 서 있는 광장 바닥에 새겨진 모자이크 무늬의 세계지도를 보고 설명 들었다. 한국을 찾았다오.!

 

12:40 중식(☆☆☆) 생선,볶음밥,샐러드,빵,오렌지- 맛도 좋은것이 양도 많아 오호라  탱큐바리~

13:36 식당 출발

15:10~15:25 휴게소 15분 휴식

16:55~17:25 휴게소 30분 휴식

 

로시우 광장(Praca do Rossio) 도착

로시우 광장은 리스본 시가의 가장 중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로마인들이 심었다는 둥근 소나무가 많은 자연 공원으로

해변은 대서양과 맞닿아 있다. 로시우축제가 유명하고 옛 서 고트 왕국의 수도였으며 플라맹고“의 본고장

카르멘의 무대가 되었던 안달루시아의 주도인 세비야 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18:50 다리를 건너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들어간다.

시계를 1시간 빠르게 한다. 나는 전혀 사용도 안했는데 1시간이 달아났다.

20:20 세비아 호텔 도착. 석식. 호텔 뷔폐식(☆)

   

 

4/3(토) 제4일

           일정: 세비야-->타리파-->탕헤르(모)

07:00 모닝콜

08:00 조식(☆)

09:00 출발

 

세비야(Sevilla)는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내 세비야 주(州)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돈 후앙의 출생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스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서 1992년에는 세계 엑스포가 열렸고 12세기에는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모은 알카사르 궁전,

히랄다의 탑 등이 건축되었으며 세비야 대성당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목록에 수록되었다.

 

황금의 탑 (Torre del Oro) 고달키비르 강변에 서 있는 정12각형의 탑으로 세비야의 방어를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탑 상부가 금색의 도자기 벽돌로 되어 있어 빛났다고 한다. 13세기 초에 강의 통행을 검문하기 위해 지었으며,

맞은편에 있던 8각형의 은색 탑과의 사이에 쇠사슬을 걸어 침입자를 막았다고 한다. 현재는 해양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비야 대성당.(Catedral) 스페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3대 성당중 하나이다.(로마 성베드로대성당/런던의 세인트폴대성당).

원래는 12세기 까지 이슬람 사원이었으나 1401년부터 근 1세기에 걸쳐 성당으로 건축되었으며

고딕, 신고딕,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복합건물이라고 한다.  

햇살이 눈부신데 인간이 만든 세비아대성당이 정말 웅장한 모습으로 인간을 내려다보고 있는것 같았다.

성당내부에 들어가니 먼저 창문엔 15세기의 정교하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에 띄었다.

성가대석과 교회 제단 위쪽으로 있는 고딕양식의 장식벽들도 금빛 찬란하였다. 모두가 금이예요~~

성당의 가장 중심부인 주제단은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표현한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고딕 양식 목조 건축의 최고 걸작이라고 일컬어진다고 한다. 천정은 정말 금으로 도배하다 시피 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에스파냐 옛 왕국인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아라곤 등의 4명의 국왕이 콜럼버스의 관을 짊어지고 있다.

콜럼버스가 세비야의 과달키비르 강에서 신대륙을 향한 출발을 시작하였고, 스페인의 이자벨 여왕의 도움으로 신대륙을 발견하고

금을 캐다가 스페인의 국익에 도움을 주었다고는 하나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사제도 아닌데

그 유해를 성당에 안치하고 그 관을 역대 왕들이 들고 있다니 나로서는 접수가 잘 안되었다.

 

세비아대성당은 무지 넓어서 그 안에 화려하고 웅장한 내부 구조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예수님의 왕관과 성모마리아의 왕관,

유명 화가들의 대형 그림도 많이 걸려있었다. 김가이드가 열심히 침 튀기며 설명해 줬으나 메모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사진도 찍지 못하고 따라다니기에 바빴다. 점점 짜증스러워지는 마음을 억누르나 정말 애를 많이 썼다.

 

스페인 광장1929년에 열린 이베로 아메리카 박람회의 대회장으로 조성된 것으로

건축가 아니발 곤잘레스가 설계한 반 원형광장이다. 스페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58개 도시의 지도와 특색을

타일에 그린 58개의 벤치가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을 보고 스페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는 자들이 꼭 들리는 곳이 세비아에 있는 이 스페인 광장이다.

광장에는 정부청사가 들어가 있으며 공사 중인 곳도 있었다. 스페인은 워낙 도시도 많고 큰 나라이기 때문에

지방성이 강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이곳을 방문하여 자신이 속한 도시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바로셀로나, 안달루시아 지방의 꼬르도바, 일정에는 없는 스페인 북부도시 부르고스를 한컷 찍었다. 

 

히랄다 탑(Torre de la Giralda)

12세기 말 이슬람 교도인 알모아데족이 세운 모스크의 첨탑으로 건설되었으며 높이 97m의 화려한 세비아의 상징인 탑이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34층 까지 표시되어 있었던 것 같다. 히랄다탑 정상에는 28개의 종이 있고

일행은 탑 정상에 올라가 세비아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다른 나라의 관광객까지 보태 주어서

정말 감상은 고사하고 한자리 차지하고 사진 찍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Giralda"는 스페인어로 원래 "바람개비, 풍향계"란 뜻을 가지고 있다.

 

13:50 중식. 중국식(☆)

15:00 버스에 승차

17:25 휴게소 출발

19:00 날씨가 무척 화창하다. 부두를 거의 다 왔을 때 연금술사의 성과 귀인을 만났다는 광장을 버스 안에서 바라보았으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맨 뒷자리에 앉았으니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배를 타고 부우~웅. 탕헤르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나 우리는 또 2시간 빼앗겼다. 시계를 -2시간 했다.

        우리 일행이 출국 전에 스페인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모로코 청년이 있었는데 그가 범법자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를 응원했다 -->이왕 하는것 좀 잘해서 성공하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베리아 반도 최 남단의 도시 타리파에서 FERRY를 타고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 아프리카 북부항구 도시

        모로코의 탕헤르로 이동하였다.

        마침 바람이 잔잔하여 우리 일행은 쾌속정을 타고 1시간여 만에 모로코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

18:35 (현지시각) 탕헤르착.

20:00 호텔 도착 석식. 호텔식(☆☆) 

         여행 떠나서 오늘까지 내가 메모한 일정을 하나도 정리하지 못하였다.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혹은  가이드 설명들으며 개발,새발 그려 놓은 것을 그날 그날 정리를 하고 자야 하는데,  

         송여사님 자는데 나 혼자 불을 켜 놓고 있을 수 없어서 ...

         아무래도 돌아가는 벵기 안에서 정리해야 할것 같다.

         싱글차지 물면서 다닐 만큼 여유롭지 못하니, 마음이 조금은 찝찝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