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포르투칼 2010년

모로코여행/상세한 일정(2)

은빛드보라(Deborah) 2010. 4. 14. 22:29

 

 

메디나-가죽염색공장 태너리

 

 

 

4/4(주일) 2010년

제5일

일정: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06:00  모닝콜

06:40  조식(☆☆)

07:35  출발. 모로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대 도시이자  모로코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페스를 향해...

         오늘도 새벽 4시40분에 무슬림의 기도 소리가 들렸다. 해 뜨기 전 기도시간 인가 보다.

         오늘이 부활 주일인데 주일도 지키지 못하니 정말 나의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09:25~09:40 휴게소

          낯익은 손바닥 선인장이 자주 보인다. 이걸로 울타리처럼 쳐져 있는 곳도 있다. 손바닥 선인장은 제주도에서는

          남쪽 바닷가에서 많이 심으며, 맨 처음엔 바닷가에서 떠 내려와서 해변가에 자라기 시작한 것을

          섬의 주민들이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열매가 백년초라고 한다.

11:00~11:30 휴게소

13:00  왕궁. 외관

13:25  중식 현지식(☆☆).쿠스쿠스.박하차

       

    메디나

        베르베르족의 상업지역인 유대인의 거리를 지나면서 전통 복장을 남자들을 보았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여인들도 보았으나 사진 찍다가 걸리면 잡혀간다고 해서...zzz

        좀 더운 날씨여서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고역이지만 열심히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녔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과 1200년의 긴 세월 동안 중세 이슬람 도시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페스의 메디나(Medina, 원래 도시를 의미했으나 현재는 옛 시가지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를 볼 수 있어서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우리 일행이 처음 도착한 곳은 이슬람 사원인데 제 1대 이드리스 2세 왕조가

        최초에 건설한 사원으로 무슬림들이 기도를 하고 휴식도 취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페스 대학의 전신인 신학교와 이드리스 2세가 9세기 초에 건설한 카라위인 모스크를 둘러보았다.

 

        마지막으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가죽염색공장인 태너리를 찾았다.

        옛날 방식대로 가죽을 염색하는 과정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색색의 염색물은 아름답지만

        가죽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너무 심했다. 입구에서 나누어준 박하를 코에 바짝 부치고 얼른 빠져 나왔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외적의 침입을 막을 목적으로 복잡한 미로로 도시를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또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이곳의 미로는 9000개 이상으로 그 규모가 크고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미로 관광을 마치고 도로로 나와 약간 언덕 진 곳에서 메디나의 전경을 바라보았다.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간 것 같았다

       14:50 출발. 차량 진행을 기준으로 왼쪽은 아트라스 산맥이고 오른쪽은 리프산맥이라고 한다.

 

       15:58~16:15 휴게소

       차창 밖으로 보이는 노랑색, 주홍색, 연보라색 등의 들꽃이 무척 아름답다.

       1시간 정도만 더 가면 타리파에 도착 할 텐데 트레픽이 장난이 아니다.    

       18:45~19:15 휴게소에서 30분간 휴식이다.

        서유럽여행 여행 때에는 운전기사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적당히 휴게소에서 쉬어가서

        별 어려움이 없었던것 같은데 이번 스페인관광의 가장 강력한 장애물 중의 하나가 버스운행 규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쉬고 달려가도 일정이 빡빡한데 억지로 쉬면서 시간을 죽여야 한다니ㅊㅊㅊ..

        21:20 호텔 도착 석식. 호텔식(☆☆)

 

 

       4/5(월) 2010년

제6일

일정: 카사블랑카->탕헤르-->말라가-->꼬르도바-->그라나다

05:30 모닝콜

06;30 조식(☆)

06:50 출발. 구름 많고 음산한 날씨이다.

07:00 하산 2세가 건설한 하산 2세 모스크

카사블랑카 수도 라바트의 남쪽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모로코 최대의 도시이다.

15세기에 이 도시를 건설한 포르투갈인이붙인 이름으로 “하얀 집“이라는 뜻이다.

상업도시이면서도 휴양지이다. 버스에 부착된 TV를 통하여 영화 ”카사블랑카“를 봤다.

 

07:00 하산 모스크 하산 2세 국왕이 6000평의 대지 위에 300m의 탑 높이로 8년에 걸쳐서 세웠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의 모스크와 메디나에 있는 모스크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07:30 모하메드5세 광장 카사블랑카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번화한 곳이다.

시내 관광 및 쇼핑의 기점으로 반원형 돔이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광장 중앙의 분수대와 주위에 있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길 건너 맞은편엔 비둘기 광장이 있다

09:40 모르코의 수도 라바트에 도착 했다. 탕헤르 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되고 오후 3시 배를 타면

말라가에 밤 9시경이나 돼야 도착하니 꼬르도바는 갈 수 없다.

 

09:50 하산탑(Hassan Tower) 도착.

라바트의 상징으로 꼽히는 스페인 무어 양식의 이슬람교 사원에 있는 장대한 첨탑으로 한 변이 16m인 정사각형 형태이다.

알 모하드 왕조의 제3대 야쿠브 엘 만수르(Yakub el Mansur)가 12세기 말 높이 44m까지 세우다가 사망한 후

공사가 중단되었고 현재까지 미완성인 채로 남겨졌다.

탑의 남쪽에는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하산탑 언덕에서는 라바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10:30모하메드 5세 능(Mausoleum of Mohammed V) 내부 입장.

모로코의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조성된 무덤으로,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둥근 돌기둥이 우뚝 서 있고,

내부는 1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지하에 3개의 관이 있다.

건물 중앙의 관은 모하메드 6세의 조부인 모하메드 5세의 것으로, 모하메드 5세는 1912년 이래

프랑스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여 왕위에 올랐다.

그 후 모로코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62년부터 1969년까지 400여 명의 장인들이

모여 무려 7년 동안 정성 들여 완공하였다.왼쪽 관에는 하산 2세(모하메드 6세의 부왕)의 시신,

오른쪽 관에는 모하메드 6세의 작은 아버지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그밖에 다른 묘지에도 역대 왕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실내장식이 매우 훌륭하였다.

 

11:40 휴게소 도착. 중식(☆☆)

휴게소에서 식사. 한식 도시락/밥,계란말이, 꽁치 조림, 김치, 나물 ,오이절임 등

12:40분 휴게소 출발

타리파에서 알제시라스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우리 일행은 오늘 바람이 불어서 FERRY를 이용하지 못하고

큰 배를 타게 되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건 화물선이었다.

13:00 날씨는 흐렸다 개였다 하고 바람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우리팀 보다 앞서 1시 배를 타기로 한 한국의 여행팀은 1시 배가 출항하지 못하여 부두에 붙잡혀 있는 상황이다.

바람이 좀 잦아들면 3시 배는 출항 할 수 있으나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해서

우리 일행은 알제시라스로 가지 않고 해변도로를 한참 달려서 아프리카 최 북서쪽에 있는 깟스파텔로 향하였다.

            심수봉의 노래 "그때 그사람"를 들으면서...

 

14:40 깟스파텔에 도착. 

바람이 불고 파도도 꽤 높다. 파도에 하얗게 일어나는 부분이 두꺼워 지면 풍랑이 심한거라고

제주도 출신 순채씨가 일러주었다. 산꼭대기까지 예쁜 별장들이 들어서 있다. 

해변의 노점에서 정정희씨는 조그마한 목각 코끼리를 한마리 샀다. 코끼리가 집안에 있으면 행운이 따른다고 해서

집에 네마리 있다는데 또 새끼를 낳았다고 하면서...

우리는 커피 마시며 시간을 죽이다가 터미널에서 배가 출항 할 낌새가 보이면 우리도 움직인다고 한다.

 

15:40 항구에 들어섰다. 우리 일행은 배를 탈수 있는 출구에 가까운 2층에서 기다렸다.

모든 짐은 차에다 두고 내렸기 때문에 배도 고프고 대합실은 바닷바람이 슝슝 들어오고 플라스틱으로 된 의자는 무척 차가웠다.

 

18:00 석식(☆)야채와 토마토 닭고기 카레로 속을 넣은 차거운 바케트 빵과 콜라를 저녁으로 주었다.

19:20 큰 배의 3층 선실에 좌석을 잡았다..바닥과 통로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진땀나고 속이 울렁거려서 배멀미를 하나 싶었으나 그게 아니고

배 타기 전에 저녁으로 먹은 빵이 체했다. 추운곳에서 딱딱한 빵을 먹었으니................................ 

소화제 먹고 순채씨가 손을 주물러 주고, 수지침으로 찌르고 등도 두드려 주어서 간신히 체기가 사라졌다.

주위에서 모두들 트림을 많이 해야 내려간다고 해서 체면 불구하고 꺽꺽 소리내어 트림하고

그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온갖 주접을 다 떨었다.

집 떠나면 개고생~ 맞는말이다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왔기 때문인지 파도가 거세어지고 바닷물이 뱃전을 때리는 소리도 무척 크다.

모로코 탕혜르에서 스페인의 알제시라스로 가는 배는 약 2시간40분 소요되지만 많은 자동차와 짐들을 싣고

내려야 함으로 3시간 이상 걸리고 하선하여 말라가 까지 이동하는데도 적잖이 시간이 걸릴 것이다.

24:00 입항

했고

01:00 출구로 나가서 버스에 승차했다.(4/6.화. 01:00 현지시각)

04:30 주유소 들러서 우리의 전용버스는 기름을 먹고 우리 일행은....

05:00 호텔 도착. 꼬르도바와 말라가 해변 관광은 물 건너갔다.

 

4/6(화) 2010년

제7일

일정: 말라가->그라나다-->발렌시아

말라가는 피카소의 고향이며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두 번쨰로 큰 항구도시이다

09:30 모닝콜

10:30 조식(☆)

11:35 출발

13:00 알함부라 궁전 도착.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최후의 이슬람 왕조인 나자리 왕조의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붉은 성”이란 뜻을 지녔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어 이 물이 알함부라 궁전의 연못과 분수를 풍요롭게 해준다.

북 아프리카에서 온 무어 인들이 천국으로 건설했다.

방어를 목적으로 성벽 안에 감추어져 있어서 외부의 당당하고 실용적인 면만 봐서는 내부의 아름다움을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13:50 헤네랄리페 정원 도착 14세기 초에 건설된 나자리 왕조의 여름 별장으로 방어벽 밖에 있다.

까를로스 5세 왕궁. 완의정치 집무실이면서 주거 공간이었던 알함부라 궁전의 심장부이자 까를로스5세가 건축한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이다.

 

아라야네스의 궁전(Payio de Arrayanes) 외교와 정치의 중심지다.

커다란 직사각형 연못 양쪽으로 천국의 꽃 아라야네스가 심겨져있다.

붉게 빛나는 코마레스의 탑을 지탱하고 있는 7개의 아치가 연못에 선명하게 투영되어 아라야네스 안뜰을 만든다.-->여긴 안갔고요. 

우리가 간 곳은 "아세키아의 정원" 이랍니다!

바로셀로나(1) 참고하삼~~

 

13:25 발렌시아는 오렌지 생산이 세계 2위, 쌀농사 빠야, 알랍 사람들이 살던곳을 엘시드가 재정복했다.

토마토 축제가 8월에 열린다

16:30  중식(☆☆) 돼지고기스테이크,샐러드, 빵, 오렌지

17:30  차량 바꿔 타고 계속해서 북상한다. 세비아 대성당 오렌지정원,알함브라 궁전 관광

19:00  휴게소도 있고 주유소도 있는 호텔에서

19:20  석식(☆☆)

20:00  출발

 

 

4/7(수) 2010년

제8일

일정: 발렌시아--> 바로셀로나

08:30 모닝콜

09:00 조식(☆☆)

11:40  출발. 발렌시아 시내 관광

12:30  중식. 중국식(☆)

13:40  버스 승차. 꼬르도바행을 강력하게 주장하던 여성팀 중 한명이 핸드폰을 호텔에 두고 와서

         그걸 찾으러 간 버스가 오지 않아서 점심 식사 후에 식당 건너편에 있는 이름 모르는 공원을 산책했다

14:15~14:30 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 스페인의 버스운행 규정은 일주일을 운행하면 하루를 쉬고,

        하루에 12시간 이상 운행하면 안되고, 5~9시간까지 쉬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마저 변덕을 부린다. 비를 뿌리다가는 개이고 또 흐려졌다.

15:30 차안에서 졸았다. 민부장님의 유럽사 강의가 시작 되었으나, 그저께 화물선에서 고생한 후로는 온몸이 쑤시고

         머리도 아파서 할 수만 있다면 마드리드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15:40~16:10 휴게소 휴식. 일행 중 누가 말했다. 아까는 버스가 쉬었고 이번엔 기사가 쉬는 거라고

18:30  호텔 도착.

20:00  석식. 비 내리고 바람 불고 추운데 1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식사하러 가는 것이 귀찮아서,

         저녁 먹으러 가지 않고 순채씨랑 내 방에서 쌀국수 먹고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