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베네룩스 3국 2017년

♤ 라인강가의 퀼른 대성당~(독일)

은빛드보라(Deborah) 2017. 2. 21. 17:39

2 day 2017년 2월8일(수)

에제 저녁 이슬비가 내리고 바람도 무척 쌀쌀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한 우리팀은 1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여

브레다라는 작은 도시의 "캄파니브레다호텔"에서 숙박하였다.

 

06:00 기상 07:00 조식 08:00 호텔출발

어젯밤 내내 뒤척이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창 밖엔 이슬비가 내리고 있고

아침 공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쌀쌀하다.

목은 여전히 아프고 식당에 내려가 봐야 별로 먹을만한게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캔에 든 쇠고기 새송이 버섯 죽을 먹고

병원에서 처방 받아온 약을 먹었다.

 일단 아침은 해결한 셈이다.

 

혹시나 하고 종임씨와 함께 식당엘 가 봤으나 역시나 땡~~~~

알뜰상품이니 숙소나 조식이 허술한건 예상한 일인데 먹을 만한게 없으니 좀 섭섭하다.

 목이 아프다 보니 밥맛이 없어

식탐 많은 은빛드보라에겐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여겨진다.ㅋㅋ

 

오늘은 브레다를 출발하여 독일의 퀼른시로 가서(3시간 소요)

퀼른 대성당의 내부와 주변을 살펴 본 후 점식식사를 하고 로렐라이 언덕을 지나

백포도주의 산지로 유명한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하여(2시간 소요) 티티새 골목을 관광하고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여 뢰머광장과 자일광장을 둘러서 숙소로 가는 일정이다.

 

 

네덜란드 남부 브레다를 떠난지 20 여 분 되었을 때의 교차로

 비 내려서 도로는 축축하게 보이고 아직도 어두컴컴하고

안개가 많이 끼었지만 대기오염이 별로 없는지 공기가 무척 맑아 보였다.

 

09:50 코딱지 만한 휴게소 도착

10:10 휴게소 출발

 

 

 

독일의 퀼른시 외곽


겨울 바람을 맞고 서 있는 나목들의 행렬이 겨울의 운치를 더하여 주고 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도시 퀼른에 대한 기대로

 마음 설레이며 차창 밖도 내다보고 카메라도 만지작 만지작 한다.

육신은 고달프다. 목도 아프고 기운도 없지만

은빛드보라의 마음은 이미 풍선!!!!

 아 쉰난다~~

 

 

 

퀼른시에 도착했다.

뮌헨이나 베를린, 푸랑크푸르트, 바이덴, 레겐스부르크, 로덴부르크,브르츠부르크 등은

잠깐이라도 들린적이 있으나 퀼른이란 도시는 처음 방문이다.


라인강을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관광지의 거의 종착지점인 이 퀼른시는

고대 로마가 이곳을 식민지로 삼았다고 하여 식민지(Colonia)라는 의미의 지명을 갖게 되었는데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 선교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루르 공업지대의  핵심으로

독일 공업의 중요한 지역이라고 한다.

                                                      퀼른 인구는 약 43십만명 정도. 독일에서 네 번쨰로 큰 도시이다.

 

퀼른 시내 이면도로는 한산하다.

 

 

퀼른 대성당(독일어 Kölner Dom, 정식 명칭: Hohe Domkirche St. Peter)

 

독일 퀼른에 있는 중세기 독일 최대의 로마 카톨릭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양식에 속하는 성당으로 쾰른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1996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높이는 157m, 폭86m, 내부 길이가 144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라인강 옆에 세워져 있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박박사 3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한 건축물로서

1248년부터 짓기 시작했고 대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설계되었으나

오랜 건축 기간을 거쳐 네오 고딕 양식으로 1880년에 완공되었다.

라인 강변 언덕 위에 지어졌으며 대성당 주변에는 퀼른 중앙역과 호엔촐레른 철교,

루트비히 박물관,로마 게르만 박물관 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사암으로 만든 성당의 외벽은 검게 변해있고

높고 뾰족뾰쪽한 첨답은 웅장해 보이기는 하나 름답게 보이지는 않았다.

날씨도 꾸물꾸물 흐리고 바람도 부니 분위기가 어째 음산하다

옴메~ 으시시~ 귀신 나올것 같은....

 

 

 

 

성당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제단 뒤쪽에 있는 '동방박사의 성관 (Magis Shrine)'이다.

이 성관은 13 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중세 황금 세공의 걸작으로 꼽힌다고 한다.

 

안쪽에는 첨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509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고

탑에 오르면 시내와 라인강의 전망이 환상적으로 펼쳐지나 오르는 길이 무척 힘들고

우리 같은 패키지여행객은 그림의 떡이다.

 

 

 

 

 

 

 

    

 

 


퀼른대성당 내부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무척 하려하다

멋져부러~

어쨌거나 화려한걸 젤 좋아하는 은빛드보라는

이 멋진 스테인드글라스를 한 장 씩 바라보니

 눈이 마냥 즐겁고 마음껏 호사를 누려 본 날이기도 하다.

 

퀼른대성당 앞 광장

 

 

 

 날씨도 추운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의

거리 행위 예술가~


 

 

쇼핑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우리의 종임씨~~

 

역시 훼슬러 냄비에 쌍둥이 칼이랑께~~

 

 


옷은 별로~~~

물론  서양인이랑 우리는 체형이 다르긴 하지만

정말 디자인도 별로이고 원단도 맘에 안드는데 가격은 장난아 니게 비쌈!!!

 

 

우리 여행팀의 발이 되어 준 고마운 전용버스

내부도 깨끗하고  좌석도 편안해서 좋았다.

 12:00  점심(中食)은 퀼른대성당 광장의 좌편에 있는

                                        中國食堂에서 먹었는데 이상한 비릿한 냄새가 비위에 안맞아서 쫄쫄 굶다 싶이 했으므로

                                                   버스 안에서 어젯밤 숙소가 바뀌어서 먹지 못한 파리바케트 소보르빵을 먹고

                                                    감기 약을 먹었다(평소엔 빵을 안 좋아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므로)

                                                                           불쌍한 은빛드보라~~ 

                                                            12:40 전용버스에 승차했고

                                                                     라인강 기슭에 있는 로렐라이 언덕을 향해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