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9국/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사라예보로 갑니다~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1. 5. 18:45

 

 

 보스니아 동방정교회

국경을 넘었으니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 땅이고 수도인 사라예보로 가는 길에 있다.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4day : 10월18일(주일) 2015

 여행 : 베오그라드-사라예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짧은 관광 일정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안고

베오그라드를 떠난 우리의 전용버스는 스르륵 그 큰 덩치에 좁은 도로를 잘 달린다.

안개 잔뜩 끼어서 보지 못한 칼레메그단 요새, 코네즈 미하일로 왕의 거리,

사보르나 정교회, 물음표카페, 혁명광장, 그리고 보헤미안의 거리 스카다리아,등등..

 

먼길을 버스에 시달리면서 국경을 넘어 왔지만 실재로 관광에 할애하는시간이 너무 적어 불만 만땅!!!

사진은 그저 눈으로 본건 쉽게 잊어 버리니까

여러 장면들을 많이 찍어서 기록으로 남겨두는데 목적이 있을 뿐이고

현지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좀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여름철이 아니라서 해는 일찍 지고, 워낙 방문국도 많고 ,

일정은 빡빡하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으리라 하고 이해를 해보려고 애를 쓴다.

 

10시 20분 우리 일행은 처음 베오그라드 시내에 들어올 때 봤던 나토군의 폭격에 부서진 건물을 지나갔다.

이제는 세르비아 국경을 넘고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에 입국하게 된다

베오그라드에서 사라예보까지는 7시간반 정도 소요되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사라예보에 도착해야 사라예보 시내 관광을 할 수 있다.

 

 

베오그라드를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을 때 거리 풍경 

 

 

 

 

세르비아 농가 주택들

 

 

세르비아의  들판

보스니아를 향해 가는길에 본 세르비아의 들판은 이렇게 황량하기도 하고

양배추밭도 보이고, 옥수수를 다 수확하고 쭉쟁이만 아무렇게나 버려둔 곳도 있고,

빨갛게 익은 사과나무도 볼 수 있었다. 또 트렉터를 타고 가는 농부도 여럿 만났다.

옥수수를 한 가득 싣고 앞서 가던 트럭을 보니 이곳에선 지금이 옥수수 수확하는 계절인가 보다.

여름엔 수박을  트럭에 싣고 나와 길가에서 팔기도 한다고...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조용한 국도변의 풍경은 어느나라나 비슷한것 같다.

 

 점심 식사를 할 식당으로 가는 길은 엄청 시골길이다.

지루한줄 모르고 차창 밖 풍경을 보다 보니 어느듯 식당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산에서 온천물이 솟아난다고 한다~좋겠다

그래서 식당 이름이 "로얄 스파 레스토랑" 

 

 

 

12:43 식당에 도착. 온천장 

로열 스파 호텔의 1층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뷔폐로 닭고기, 돼지고기,양고기,빵 샐러드,  커피,쥬스(☆☆☆)

 해외 여행시 한식을 별로 안좋아 하는 은빛드보라 ☆을 마구마구 퍼준다~

 

 

 

식당  뒷편 건물엔 쇼핑센터와, 과일가게, 편의점도 있다

 

주일이라 문 닫았고 우측 골목 뒷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공원 입구

점심식사 후 이 공원에서 잠깐 산책을 하거나 주변을 둘러보고

 13: 45분까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무척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공원도 엄청 넓었다

 

 공원안에 벼룩 시장

날씨가 추운 탓인지 털모자와 목도리, 두꺼운 쉐타, 카펫트 등을  팔고있는데

제품의 질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綿제품이든 毛제품이든 국산품이 짱이라!!!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시고나라와 세계의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나라와 민족을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주인 아저씨는 해병대 모자를 쓰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마그네틱을 하나 살까하고 봤으나

별로 마음에드는게 없었다~

식당 앞 도로

 

세르비아 국경

뒷쪽에 개 두마리가 여권도  없이 국경을 넘고 있다.

 

 

보스니아 국경

인솔자가 여권을 걷어서 운전기사에게 건네면  기사가 가서 도장을 받아 왔고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 국경 검문소를 통과 했다(14:34)

여권에 자동차가 그려진 입국비자를 받는다. 

이렇게 쉽게 국경를 통과하다니... 매일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보스니아 국경에서 사라예보까지는 140km로 2시간 반이면 갈수 있다.

그런데 국경을 지나자마자 엄청난 고도의 산길을 계속 올라갔다

(이 지역은해발 800m~1100m의 산악길) 

댐도 있고 철교도 지나갔으나 사진 잘 안나왔당.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 이런건 잘모르고...

 사라예보 하면 73년도에 유고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에서

이에리사,정현숙선수가 중국과의 복식경기를 우승한 곳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다.

사라예보 향해 고고씽~~

 

 

우리 버스가  달려가고 있는 곳이 고지대이다.

 주택가 집들이 나즈막히 보인다

 

흰색 비석은 이슬람교도라고 했던것 같다.

건정색 비석이 기독교도의 무덤

 

왠 등산???

우리팀을 싣고 버스는 산꼭대기를 향해 계속  올라가고 있슴다~

산을 두 개 넘어야 하고 구리광산도 있다고하네여~

15:43 차창 밖을 보니 완전 우리나라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 같은

꾸불꾸불한 도로를 덩치 큰 버스가 엄청 힘들게 올라가고 있었다.

 

노랗게 단풍이든 키큰 나무들 과 나무 밑등에 수북히 쌓인 낙엽들을 보며

올해 가을을 발칸반도에서 보내기 위해 애쓴 보람이 있고

그 계획한걸 실천에 옮길수 있어 무엇보다 행복해다.

 

 

16:00 휴게소에 도착해서 20분간 휴식

휴게소 한쪽에 있는 그네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그네 타는여인들~~

 

 

 

 

 

 

16:00 휴게소 출발~

해는 질랑말랑하고 산속인데다 바람이 불어 좀 춥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즐겁게 그네 타는 여인들이여~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