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이집트 2013년

☆하나님의 은혜로 강해진 마가의 일생과 마가교회~

은빛드보라(Deborah) 2013. 3. 21. 07:03

 

 

 

 

 

 

 

3day

2월26일(화) 2013년

일정:카이로-알렉산드리아-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마가기념교회와 마가 요한의 묘 

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에 처음 복음을 전한 마가 요한을 기념해 세워진 교회이다.

가는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전도여행 하다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단으로 이탈하였으나,

나중에 크게 뉘우치고 바나바와 함께 전도 하였고,그 후에는 바울과 베드로를 도와 전도 활동을 하다가

AD 61년경 이곳 알렉산드리아에 와서 전도하였으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록한 사도이다

 

전승에 의하면 마가는 이곳에서 순교한 뒤에  제자들에 의해 유대인 지역에 매장 되었다고 하며

마가를 기념하여 그 자리에 마가기념교회가 세워졌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앙 광장에 있는 성당인 마르코 성당은 8세기 무렵에 본디 성(聖) 마르코(개신교에서는 마가)의 

유골 납골당으로 건립되었다가 11세기 말에 재건된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인데,

828년에 성마르코 성당에 두 사람의 상인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네치아로 마가의 유골을 옮겨 왔으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사람들은 마가의 유해를 베네치아로 가져가 그곳 성당에 안치하였다고 한다.

다시 머리 부분만 옮겨와 이곳 마가 기념교회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마가의 전도로 알렉산드리아에서 교회가 부흥되자 핍박이 일어났고, 핍박자들은 마가를 잡아 밧줄로 목을 매어

길거리를 끌고 다녔으며 시신을 불 태우려고 하자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치며 폭우가 쏟아졌고,

의 시신은 그의 제자들에 의해 온전하게 보존되어 유대인 지역 매장되었다고 한다.

마가 한 사람의 순교가 밀알이 되어 1900년이 지난 지금까지 1000만 이집트인들이 기독교를 믿게 되었다.

 

 

         마가의 일생                                                                                                      

예루살렘의부유한 레위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래 유대식 이름은 [요한]이지만 [마가]라는 로마식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일찍이 아버지를 잃고 편모 슬하에서 성장 하였다. 어머니 마리아는 신실한 신앙인이어서

그의 집을 가정 기도회에 제공하고 그의 집을 방문한 사도들과 교제하는 가운데, 마가의 마음에는 신앙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외삼촌인 바나바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마가는 베드로에 의해 변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앙의 열기를 전달받은 혈기 왕성한 청년 마가는 예수님을 따라 나서는 열심도 보였다.

그러나 단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젖어서 살았을 뿐 참된 신앙을 갖기 못한 청년 마가는 그 한계를 드러내고

예수님을 따라가던 마가는 자신에게 위기가 닥치자 두르고 있던 홑이불을 던져 버리고 알몸으로 도망 간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하던 마가의 불신앙은 오순절날 그의 집 다락방에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던 중에

성령 세례를 받음으로서 변화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온실에서 자란 화초와 같은 그의 연약한 신앙은

험난한 폭풍우를 견딜 수 없었다. 선교사로 세움을 받은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 여행에 동행하던 마가는

도중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고생을 모르고 살아온 그에게는 선교에 따르는 어려움을

감내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마가의 나약함은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고 갈라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후 마가는 오랜 연단기간을 거쳐 다시금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공헌을 세우고 위신을 회복하였다.

겁많고 실수를 거듭하던 마가는 주 안에서 그 믿음이 장성해지자 병약한 몸으로 감옥에서 고독한 나날을 보내며

바울의 곁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었다.

 

또한 마가는 제2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록하여 로마인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기도 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해진 마가는 말년에 알렉산드리아에 교회를 세우고

이집트에서 선교 활동에 전념하며 헌신된 봉사자로 살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상한 갈대와 같았던 겁쟁이 실패자의 모습을 을 떨쳐 버리고 자랑스런 천국 백성이 된 성공자 마가가

보여준 승리는 성령과 더불어 사는 우리 모두가 소유해야 할 믿음의 자세이다.

"약한 자를 택하시어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고전 1:27)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마가와 같은 사명자들을 세우셔서

이 세상에서 실패하고 두려움에 떠는 연약한 인생들을 참된 성공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신다.

                                                                    

                                                                  

  은빛드보라의 묵상

 평소 4복음서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꼭 찾아보는 건 누가복음이었다. 마가라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마가복음을 기록한 사도, 홑이불 사건이고, 그 다음이 바나바와 바울의 사이가 멀어지게 동기 부여한 장본인이라는것,

 선교 여행을 중단한 것, 그러나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받아 주의 선교활동으로 끝까지 충성하다가

 순교한 사도라는 정도였다.

 

 마가교회에서 묵상 할 때에 마가의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핑돌았다 

 감히 마가와는 비교 할수 없으리 만큼 나는 더 심하고 더 형편  없는  존재이다.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역경을 이기고 내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승리 할 수 있다는 것과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만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갖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고전1:27~29)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진정 그러하다. 인간의 생명도, 능력도 부귀 영화도 모두가 주님이 주인이시다.

아침 안개와도 같고, 마른 풀잎과도 같으며, 지렁이만도 못한게 인간의 참모습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인간이 본래 진토에서 왔기 때문에 당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버리신다--사울왕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제사장의 자리를 넘보는 등... 겸손하게 끝까지 잘 섬기는 은빛드보라 되기를 다짐한다

 

(고전1:30~31)너희는 하나님께로 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 앞에 자랑 할 수 있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 날마다 나에게 지혜주시고 주님의 의로움과 거룩함의

옷을 입혀 주시어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의 입술을 통해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자랑(간증)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상점의 셔터가 내려져있고, 걸어가면서 찍은것이라 어째 엉성한느낌이 들지만

 아랍여인이 예뻐서 시킨다.

조금만 시간을 준다면 알렉산드리아 도심의 풍경도

카메라에 좀 담고 싶었는데....

 

 

 

 

에고오~ 머리 아퍼라

마가교회 가는중 입니다

 

 

마가교회 건물은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있어 차량 통행이 많고

질서 없이 아무렇게나 주차된 차량 사이를 겨우 빠져 나올 수 있다.

주차위반 딱지 붙이고 범칙금 부과 하던가 기냥...레커차로 끌고 가 버리소~

 

정원이나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곳에 있어

교회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마가 교회 앞인데 차량과 사람들로 어수선하다

 

촛불을 켜 놓는게 개신교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나

그렇다고 크게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게

은빛드보라의 생각 임다~

 

 

 

마가교회의 지하에는 마가의 유해를 모신 동굴이 있다 

지하로 내려가기 전 벽면에서 천장에 이르는

좀 넓고 긴 부분이 모두 모자이크 성화로 되어 있다

 

마가의 순교에 대한 모자이크

사진의 가운데가 구두 수선공 아니아누스가 마가의 신발 끈을 수선하는 장면이고

그 다음이 마가가 아니아누스에게 세례주는  장면

우측이 이교도들이 마가를 잡아서 두 손목과 목을 밧줄로 묶어 말에 매달아 놓고

알렉산드리아 시내를 끌고 다니는 모습

 

 

많은 관광객들이 교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마가교회 밖은 좀 지나치다 싶게 혼잡스럽다

 

 

마가교회 순례를 마치고...

이 세 분은 막 사진을 찍고 움직이는 찰나에 잡은 폼인데

앗싸~~하고 한판 춤사위를 펼칠 기세이다.

 

마가가 처음 이곳 알렉산드리아에서 선교를 시작 하였고 생을 마감한 순교지인 이곳에는

안 어울리는 자세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어 올려 놓았아오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중해 바다 빛은 코발트색으로 정말 아름답다

 

 

 

마가교회에서 받은 울적한 마음을 코발트 빛 지중해를 바라보게 되자 

금새 잊어버리고   헤헤 거리며 행복해 하는 은빛드보라는

진정 간사한 인간이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성지순례를 통하여

아프리카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최초의 교회를 세웠으며

이 땅에서 순교한 마가라 하는 요한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집에 돌아가서 마가복음을 펼칠 때마다 알렉산드리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기억하고

구두 수선공의 집터 위에 세워졌다는 마가 기념 교회가 생각 날 것이며

인간 마가의 인생 여정 처럼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없을 것이니

 은빛드보라의 삶에 관용과 더불어 더 큰 이웃사랑이 더하여 질것이라 믿어진다 .

 

 "약한자를 통해서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려는 하나님.

나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신 주님을 주 안에서 자랑"

하려고 애써 노력 할 것이다

 

 

 

 

             14:01  버스에 올라서 카이트베이 요세를 향해 출발한다

     14:20  카이트베이 요세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