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동유럽 6국 2009년

(폴란드) 올레니카,아우슈비츄수용소

은빛드보라(Deborah) 2009. 11. 10. 19:18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철조망

현재는 과거의 수용소 시설 일부와 유물 사진들을 통해 당시 생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 용도로 쓰이고 있다.

폴란드의 어린이는 14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방문해아 하는곳이다.

 

우리는 아우슈비츠라 부르지만 이곳 폴란드어로는 오슈비앵침이라고 부르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과 정치범들을 강제로 수용하고 살해했던 지역이다.

 

 

당시 15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우수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희생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의 표정도 무척 침울하다.

 

 

 

          셋째 날

          03/28(토).  2009년

 일정: 올레니카(폴)-->크라카우-->비엘리츠카-->크라카우(폴) 

 

05:00 기상.

아침 식사하기전에 올레니카의 호텔 주변 산책을 나갔다

오~~자유!!!!

싱글룸 차지 물지 않고 혼자 자고 일어나니 기분 만땅으로 좋았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그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성당의 첨탑들이 높게 솟아 있는 작지만 깨끗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다가

박창호씨 부부를 만났다

 

우리 일행이 지난밤 숙박한 이곳은 올래니카(폴란드)이고 이곳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여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는 크라카우 지역으로 갈 수 있다.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잠이 좀 부족했던지 몸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마음이 가벼우니 몸도 잘 따라 줄 것이라고 믿으며 동유럽여행 셋째 날을 시작하였다.

 

 

 

올레니카의 숙소 

작지만 깨끗하고 아늑하였다

 

 

 

성당 

 

 

올레니카의 이정표

 

 

 

날씨는 추웠지만 작은 마을에

공기는 상쾌 짱! 

 

 

우리의 자랑스런 LG

 

                         

 

07:40 아우슈비츠향해 출발(2시간소요)

          날씨가 맑아서인지 하늘이 무척 높게 보인다.

 

     11:00  아우슈비츠는 독일식 명칭이고 수용소의 정확한 명칭은 "오슈비엥침"이라하는 곳에 도착했다.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촬영지이며, 피아니스트가 생각나는 악명 높은 유태인의 수용소이다.

          규모가 실재로 어느 정도일까 하고 무척 궁금했는데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었고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제2수용소이다. 가스실과 3,4,5,6 네 개의 방을 둘러보았다

 

수용소 들어가는 입구에는 “노동을 하면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라고 쓰여 있는데 일을 했는데도

그들은 자유로워지지 않았다. 악한 본성을 타고 난 인간이라고 하나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까지 괴롭히고 죽일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이곳에서 400만 명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데 유태인뿐만 아니라 짚시나 정신지체아들도 있었다고 한다.

인간성을 말살하고 그들을 학대한 아우슈비츠수용소를 둘러보며 가장 마음 아팠든 점은

유태인들의 머리카락을 모아서 양복 깃에 들어가는 심지를 만들고 군용 모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과거에 한동안 탈모로 인해 크게 고민 한 적이 있었는데,

남녀를 불문하고 머리카락은 정말 신체의 소중한 일부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일행들의 표정도 침울하기만 하였고,

내 마음속에 조그마한 악의 뿌리도 자리 잡지 못하도록 간절히 기도하였다.

 

                                     

 

 

 

 

 

 

 

 

 

 

 

 

 

아우슈비츠수용소 전경

 

 

 

아우슈비츠수용소 입구

 

 

 

 

 

 

 

 

 

 

 

아우슈비츠수용소 철조망

 

 

 

 

 

 

 

 

 

침울한 표정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우리 일행들

 

 

 

 

 

 

 

 

 

 

                                         13:30 식당(카사블랑카) 도착: 점심식사 현지식(☆☆☆) 돈가스, 감자, 샐러드, 스프

                                               14:25 폴란드의 비엘리츠카(브르츠와프)로 이동        

                                                         우리 일행은 소금 광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