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의 목마,차낙칼레 해협,이스탄불~
제5일: 11/01(일). 2009
일정: 아이발릭--> 차낙칼레 해협-->이스탄불
05:00 모닝콜
06:00 조식
07:05 출발
08:11 휴게소 도착
08:25 휴게소 출발. 날씨 무지 춥고 바람 불어 싫은 날. !!!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이제 언덕을 오르다 못해 산 정상을 향해 힘겹게 올라가고 있었다.
맨 앞자리에 앉은 나는 버스가 가고 있는 길이 잘 보여서 기분이 참 좋았다.
난 내 앞에 사람들의 머리가 우루루 보이면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딱 질색이기에...
강원도 미시령고개를 넘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면 딱 맞는 말이다.
우리의 전용버스 운전기사 캅탄 무스타파는 운전을 참 잘한다.
이번 터키여행에서 나는 두가지 큰 행운을 잡았다.
싱글룸 차지를 내지 않고 싱글룸을 사용한다는 것과
내가 매일 앉는 조수 쪽의 제일 앞 좌석을 탐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점이다.우하핫~~
10:01 트로이 유적지 도착
트로이 유적지는 에게해에서 6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스카만드로스강과 시므이스강이 있는
평야를 내려다보는 히살리크 언덕 위에 있다.
트로이의 유적지를 많은 사람들이 볼 것 없노라고 했으나,
하인리히슐리만이 발굴한 유적들과 트로이 왕궁터, 오데이온, 항구로 들어가는 길과
트로이 이전 시대의 성벽(BC2500년, 흙에 짚을 넣은 성벽/ BC 3000년=돌 성벽) 등
트로이 유적은 아니나 그 이전 다른 시대의 신전터 등이 무척 흥미로웠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무척 추워서 손이 시렸지만 한국에 있다고 마냥 따뜻한 것만은 아니니까..ㅎㅎㅎ.
이 추위 마저도 상쾌한 바람으로 다가오길 바라며 트로이 관광을 마쳤다.
10:50 트로이 유적지 출발
11:35 랍세키 도착하여 유람선 탑승
1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인 차낙깔레 해협을 건너 마르마라해를 따라 이스탄불로 이동한다.
12:20 점심 식사. 고등어 샌드위치. 현지식은 먹을 만하다.
아니 정말 맛있다. 안동 간고등어는 저리가라~~ ㅋㅋㅋ.
평소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나 유럽을 여행하면서 빵 맛을 조금 알게 되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가 아니라 나는 한식이 싫어요" 이걸랑요.
13:30 케산 도착
15:00 휴게소
15:40 테겔다 도착<술. 데켈다 라크가 유명한다고 한다>
17:04 시슬리-->악살라--> 톱카프리역 통과<지명이 정확하지 못할 수 도 있답니다.
가이드의 발음을 귀에 들리는 데로 받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여 주시고 시비 걸지 마세요....>
18:10 저녁식사. 한식인데 별로였다.
나는 오히려 현지식이 훨씬 나은것 같은데 일행들은 한식이라고 모두들 좋아해서
마음에 없는 소릴 못하는 드보라는 그냥 "말 없음표(......)"만 날렸다.
18:50 호텔 도착
20:30~10:30. 벨리댄스 관람(옵션)
특별한 일도 없는데 오늘도 새벽 같이 일어나서 아침 일찍 출발했고
오는 길에 트로이 관광 딱 한 군데 하고, 저녁 까지 다 먹은 다음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7시도 안됐다.
씻고 잠간 쉬다가 또 나오려니까 귀찮아서 벨리댄스를 안 보고 그만둘까 하다가 마음을 바꿨다.
세계는 넓고 아직도 못가본 나라가 많은데 내가 또 언제 이곳에 다시오리?
귀찮아도 참아야 하느니라. 변덕은 부렸지만 어쩄던 패키지여행에서 옵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은빛드보라의 개똥 철학을 오늘 밤에도 사수했음에 자부심을 만땅으로 느꼈다.
벨리댄스는 한국에서 TV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다지 큰 공연장은 아니나 무희가 관객들 가까이에서 춤을 추기 때문에
신비스런 손놀림과 몸 동작들이 과연 골반댄스의 원조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이나 쥬스 그리고 꽤 맛나는 견과류와 감자칩도 준다.
신나는 음악에 스트레스도 싹 날아갔다.
민속공연도 곁들여서 2시간 이상 진행 하는데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좀 길었다. 드보라는 졸립고 줄~창 하품질하면서도 캠코드 촬영 완성!!!!)
여행前 알아 본바로는 세마 댄스도 함께 하던데...
하나투어면 뭐하노? 세마댄스는 안하고
나이는 못 속인다고 낮에 트로이에서 추위에 떨었더니 머리도 아프고 팔다리가 욱신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감기 몸살이 난것 같다.(피린계 알러지가 있는 내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약 ! 타이래놀 먹었다)
객실의 비상구 확인 하는것 잊지 않았고, 낼 입을 옷 준비 끝났고
내 영혼의 반석, 나의 보호자, 나의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방이 따뜻해서 좋았다. ♬♩.
이스탄불의 첫날밤이 이렇게 깊어 가네요.
기다려라 이 밤이 지나면 내가 너를 보러 가노라. .아싸~~ 가오리~~~~
◇아이발릭의 호텔을 출발하여 트로이로 가는길의 하늘은 사흘을 굶은 시어머니 얼굴 같아요ㅎㅎ
◇ 휴게소 와 주유소 (우측의 주홍색 지붕 주유소)
◇트로이를 향해 고고씽~
◇ 트로이 유적지 입구
◇ 트로이의 목마는 상상했던것 보단 작았다.
허지만 드보라가 머리에 이고 있기에는 조금 무겁네요.^*^
◇ 정원은 넓고 나무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걸 보니 공해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나봅니다.
◇ 고양이 모녀
◇ 트로이 성벽 모형
◇ 트로이 유적지의 정원
◇ 트로이유적지 입구 성벽
◇ BC2500년> 흙에 짚을 넣은 성벽
◇< BC3000년> 흙에 짚을 넣은 성벽
◇ 스카만드로스강과 시모이스강이 있는 평야를 내려다보는 히살리크 언덕
◇ 트로이 유적 발굴 현장
◇ 트로이 이전 시대의 신전터
◇ 오데이온
여기까지가 트로이 유적지예요.
◇ 랍세키 항구야 잘 있거라~
◇ 우리의 전용버스가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
◇ 랍세키항 전경
◇ 승용차도 유람선을 타네요....바람 불고 날씨 엄청 춥습디다~~
◇ 랍세키의 갈메기
◇여기 까지가 랍세키항입니당
◇ 차낙칼레 해협
◇ 이스탄불 도착했네요
◇ 이스탄불 시내로 들어섰답니다.
◇ 이스탄불 시내 전경 ~
◇ 벨리댄스 공연장~~
◇ 멋진 벨리댄스는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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